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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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티티카카 태양의 섬, 한국인 피살 사건과 외교부 적색경보해외소식 2019. 5. 9. 00:47
2018년 1월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티티카카(Titicaca) 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Isla del Sol)'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 시신을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했는데, 목과 가슴 등의 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즉, 타살이었다. 이 여성의 행적은 1월 9일에 섬 안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한 기록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숙소를 잡고 주변을 홀로 여행하던 중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이후, 유족과 대사관 측은 볼리비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검찰 등의 인사들과 만나서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그래서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범인을 검거할 때까지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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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전자화폐 efectivo - 세계 최초 정부 공식 디지털화폐해외소식 2018. 1. 25. 09:31
에콰도르는 남미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국토 면적이 한반도 넓이와 비슷하다(한반도의 1.3배). 그 유명한 갈라파고스가 바로 에콰도르 영토다. 주요 수출품은 석유와 바나나, 카카오, 어류 등이다. 에콰도르 법정 통화, 미국 달러 19세기 말부터 에콰도르는 수크레(sucre)라는 통화를 사용했다. 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통화공급을 늘려서 선심성 정책을 펴거나 해서 정권유지 수단으로 사용했고, 급기야 1999년 경제위기가 터지면서 2000년엔 물가상승률이 96%에 이르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00년 1월 에콰도르 정부는 공식 통화를 미국 달러로 한다고 밝혔고, 2000년 3월에 미국 달러가 법정 통화가 됐다. 그 후 지금까지 에콰도르에서는 공식 법정통화로 미국 달러(USD)가 통용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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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죽음과 생존설 미스터리잡다구리 2017. 11. 1. 19:10
1945년 4월 30일, 소련군이 베를린으로 진격해오는 상황에 히틀러는 베를린 지하 벙커에 은신해 있었다. 곧 탄약이 떨어져서 필연적으로 패배한다는 사실을 안 히틀러는 14시 30분경 에바 브라운(에바 히틀러)과 함께 단 둘이 서재로 들어갔다. 15:30분경 총소리가 들렸고, 잠시 후에 부하인 하인츠 링게와 보르만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소파에 널브러진 시체 두 구를 발견했다. 아내 에바 브라운은 시안화칼륨 캡슐을 삼켰고, 히틀러는 독약과 함께 권총으로 자살했다. 이들의 시신은 벙커의 비상출구를 통해 밖으로 옮겨졌고, 구덩이에 넣은 후 가솔린을 뿌려 불을 붙였다. 후에 양탄자를 가져와 태우는 등, 시체는 16시부터 18시 30분까지 태워졌다. 그리고 5월 1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히틀러가 사망했다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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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화폐개혁과 환율, MS 스토어 윈도우 10 가격IT 2016. 12. 24. 09:22
간밤에 '윈도우 10 대란 사건'이 있었다. 베네수엘라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스토어에서 윈도우 10 프로를 약 4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몰려간 사건이다. 실제로 구매한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자 해당 사이트에서는 구입을 막았고 금액을 다시 조정했다. 이번 기회에 왜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되었는지 한 번 알아보자. > 참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윈도우 10 베네수엘라 대란 & 다른 나라에서 구입하는 방법 (지금은 막혀서 구입 못 함) (베네수엘라도 꽤 멀쩡한 곳이(었)다. 사진: medinaalfaro) 베네수엘라(Venezuela) 베네수엘라는 남미에 있는 나라로, '석유 매장량 1위'로 유명하다 (그렇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라, 베네수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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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쯤은 꼭 가보시라: 이태원 지구촌 축제 2015전시 공연 2015. 10. 19. 16:53
올해 가을에도 '이태원 지구촌축제'가 열렸다. 행사명은 간단하게 '이태원 지구촌축제 2015'. 이태원이라는 동네 특성에 맞게 외국인들이 꽤 많이 참여해서 여느 국내 축제와는 구분되는 축제 분위기. 이제 소문이 났는지 사람들이 꽤 많이 찾아와서, 토요일 밤에 무슨 티비 방송을 위한 공연(?)이 있을 때는 무대 근처엔 발 디딜 틈도 없을 지경이었다. 무대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 윗쪽의 가게들은 이미 사람들이 꽉 차 있을 지경이었고. 그나마 나무에 가려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나 무대 일부분을 구경할 수 있을 뿐이어서, 나름 최선을 다해 찍은 스테파니 공연 모습. 무대 뒷편에서 구경하기는 아예 무리. 뭐 한국에서 좀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 테다, 사람보다 차가 우선이고, 사람보다 카메라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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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비슷한 땅 크기 나라들은 인구가 몇 명일까?잡다구리 2015. 7. 30. 11:26
우리나라와 비슷한 땅덩이를 가진 나라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까? 다 대한민국 만큼 한 오천만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오밀조밀 모여 살까? 그런 의문에서 시작한 쓸 데 없는 조사. 재미로 한 번 봐보자. 우선 한국 상황을 살펴보자. 대한민국 총 면적: 100,283 ㎢ (2014년. e-나라지표 기준) 총 인구: 51,431,100 명 (2015년 6월, 행정자치부 자료) 대략 기억하기 쉽게, 면적은 10만 제곱킬로미터, 인구는 약 5천만 명이라고 기억하고 넘어가보자. 다른 나라들 면적과 인구는 위키피디아를 참고했다. 홋카이도 나라는 아니지만 그냥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재미삼아 비교해보자. 홋카이도는 한국보다 약간 작은 면적이다. 면적: 83,457 km² 인구: 5,432,200명 한국보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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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볼리비아 북 융가스 죽음의 도로잡다구리 2015. 3. 18. 17:40
'볼리비아'의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다. 그 명성(?)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1995년에는 미주개발은행이, 2014년에는 영국의 한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에서 이 길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선정했다. (융가스 도로. 사진: 위키피디아) 인도, 네팔 등에 이 비슷한 길들이 있긴 하지만, 특히나 이 길을 '죽음의 도로(Death Road)'라 부르며 세계 최고로 꼽는 것은 아마도 사망자가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볼리비아(Bolivia)의 수도인 '라파스(La Paz)'와 휴양지인 '코로이코(Coroico)'를 잇는 이 길에서 매년 200~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다 (2006년 보도자료). BBC 등의 방송사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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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는 종말을 예언하지 않았다! - 마야 문명과 2012 지구 종말론에 관하여잡다구리 2012. 2. 17. 06:08
2012년, 드디어 지구 종말의 해가 왔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종말론. 그런데 이번 종말론이 다른 때의 종말론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 다른 때는 노스트라다무스를 비롯한 평소엔 듣도 보도 못 한 예언가들의 말들을 어디서 주워 와서는 '종말 한다'라고 외쳤다면, 이번엔 뭔가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나름의 '과학적 근거'를 들이대며 종말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종말론의 본성은 변하지 않아서, 이번 종말론들도 그 한계가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믿는 자에게만 진실이 보인다'라는 핵심 사상(?)을 기반으로 깔아 놓고, 그 위에 '믿거나 말거나' 류의 유사 과학적 근거들을 올려 놓은 형태니까. 예를 들어 행성X가 지구로 향하고 있는데, 이것이 다가와서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것이라는 설을 보자. 그 정도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