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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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숲의 밤을 걸어보는 특별한 방법,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12. 22. 18:53
열대 숲의 밤을 구경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티비나 인터넷을 이용한 간접경험도 있을 테지만 오감을 만족시킬 수 없고, 직접 가보는 방법도 있지만 정글의 밤은 위험하다. 둘을 절충해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야간 개장하는 식물원 온실을 찾아가는 것이다. 보통 여러가지 이유로 낮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을 야간개장에 맞춰서 구경가는 이유다. 마침 서울식물원에서 진행한 겨울철 특별 행사로 '온실 야간 특별관람'이 있어서 찾아가봤다. 평소에 흔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는 것을 넘어, 밤에 열대의 숲 속을 거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식물원 야간 특별관람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된 도시형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서울 최초의 보타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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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놀거리 소개 - 포시즌 가든, 에너지 놀이터, 물놀이장 등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8. 23. 17:48
휴일은 짧고, 멀리 나가긴 피곤하다. 그렇다고 방구석에 들어앉아 있기엔 시간이 아깝고, 어디 괜찮은 곳 없나하며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하면 시간은 훌쩍 흘러가버린다. 이럴때는 이런저런 고민 없이, 비교적 가까운 공원으로 발길을 한 번 옮겨보자.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별 것 없다는 인식으로 외면받기 일쑤인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어떨까. 어느정도 사람이 붐벼도 넓직해서 여유가 있고, 쉽게 찾아가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입장료도 무료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꽤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출입구도 여러군데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통로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쪽의 정문과 5호선 아차산역 쪽의 후문이다. 이외에도 몇 군데 출입구가 있으니 각자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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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대공원 벚꽃과 식물원, 소소한 한나절국내여행/서울 2019. 4. 8. 10:39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접근하기도 쉬운데다가 입장료도 무료여서 언제든 심심할때 부담없이 가볼 수 있는 공원이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나들이 장소로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아기가 있는 집에서 주말에 가볍게 산책하는 곳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좀 많이 낡고, 크게 관심을 끌만 한 것이 별로 없는데다가, 대공원이라고 하기엔 작은 느낌도 있는게 사실이긴 하다. 그래도 동네 공원들보다는 크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편한데다가, 가끔씩 가보면 의외로 아기자기하게 볼만 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은 남는데 딱히 가볼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한 번씩 가볼만 하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정문. 이 앞쪽으로 길 건너편엔 세종대학교 정문이 있다. 정문은 어린이대공원역과 바로 연결돼 있고, 후문은 아차산역과 연결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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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상시 야간관람 시행 - 창경궁 야경 사진 찍으러 가보자국내여행/서울 2019. 1. 5. 15:45
2019년 1월 1일부터 창경궁은 야간 상시관람을 시행하고 있다. 경복궁 등 여러 궁은 특별한 기간에만 예약을 받아서 야간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그런데 이제 창경궁은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월요일 휴궁일만 피해서 가면 언제든 야간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야간 입장을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입장 시간이 밤까지 연장된 형태다. 그래서 창경궁 관람시간은 이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하지만 입장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즉, 밤 8시까지 입장을 한 사람들만 밤 9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다. 야간에도 입장료는 동일하다. 만25세부터 만64세까지 1,000원. 그 외 내국인은 무료다. 물론, 한복 착용자도 무료 입장 가능하다. 무료 입장 대상자도 무료 입장권을 받아서 들어가야 한다. 아무래도 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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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윈터가든 야경 사진국내여행/서울 2018. 12. 31. 22:04
찍었으니 올리는 서울식물원 사진 시리즈.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를 나와서, 예쁜 조명 나오는 온실을 구경하고, 언덕을 넘어 호수원과 열린숲으로 이어지는 루트. 너무 추울 때는 정신이 없어서 구경이고 뭐고 눈에 안 들어올 수 있지만, 조금만 날이 풀린다면 느긋하게 산책 겸 걸을만 한 길이다. 겨울철 한정 윈터가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 여기저기 반짝이는 불빛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참고하고, 여기서는 사진 위주로 구경하자.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 역시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인 온실 답게, 야간에 조명이 켜지니 안쪽 식물들과 어울려 멋진 모습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시 개방 중인 기간에는 이런 모습을 매일 보기는 어렵다. 가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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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공간과 카페 등국내여행/서울 2018. 12. 31. 17:37
서울식물원의 온실을 보려면 주제원의 식물문화센터로 가야한다. 일단 이 건물 지하1층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온실 입구가 나온다. 설레는 마음에 온실로 직행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구경을 다 하고 나오면 비로소 식물문화센터에도 이것저것 뭔가가 있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온실을 나와서는 어떤 것을 볼 수 있는지 대강 알아보자. 사실은 사진 찍은 것이 많으니 올려보는 포스팅. 서울식물원의 하이라이트인 온실을 구경하고 싶다면 아래 글로 가보자. *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온실 내부 모습 사진 온실 입구는 지하1층이고, 출구는 지상1층이다. 출구로 나오면 식물문화센터 복도가 나오고, 바로 앞으로 기념품 매장이 보인다. 그 옆으로 조금만 가면 씨앗도서관과 카페가 있다. 일단 구경하느라 조금 피곤하니 카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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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 열린숲, 주제원, 식물문화센터국내여행/서울 2018. 12. 30. 17:35
2018년 10월부터 임시 개방 중인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관 전에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임시 개방 중에는 아직 완전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입장료 없이 무료로 모든 곳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시범 운영인데다가 겨울이라서 야외 공원은 그리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지만, 겨울 정취와 함께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꾸며져 나갈 것인지 짐작하며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눈이 와서 조금 쌓이면 조금이라도 더 볼만 할 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봄을 기다리며 공원 부지를 한 번 둘러보자.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역이 있는 마곡나루역에서 밖으로 나와, 서울식물원 쪽으로 가면 바로 공원이 보인다. 공원 입구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공사 중인 모습이 보여서 입구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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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12. 29. 14:02
올 겨울도 어김없이 한파가 몰려왔다. 연일 추위에 움츠려 꼭 가야할 곳을 갈 때만 외출한다. 쉬는 날이 와도 야외는 나갈 엄두가 안 나고, 실내로 놀러갈 수 있는 곳들은 대개 뻔하다. 사람도 많고, 공기도 탁하고, 돈도 많이 들고, 별로 신나지도 않는다. 남들은 추위를 피해서 동남아로 해외여행 간다는데 난 이게 뭔가 싶을 때, 어느날 느닷없이 불어온 차가운 바람이 쓰러질 듯 무겁게 내 영혼을 적실 때, 식물원에 가보자. 그곳에는 인간이 조절하고 식물이 내뿜는 따뜻하고 상쾌한 공기가 있고, 든든하고 우람하고 멋진 나무들이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두 팔 벌려 맞이해준다. '서울식물원'은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자리잡은 공원 겸 식물원이다. 총 넓이 50만4천 제곱미터로 여의도의 2.2배에 달하는 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