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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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돈이 사라져, 돈은 기체인가봐웹툰일기/2011~ 2015. 1. 30. 12:17
몇 년 전만해도 마트에서 만 원어치 사면 그래도 며칠 먹을 것은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똑같이 사도 이만 원은 그냥 나가버림. 아무리 아껴 사려고 해도 라면 몇 개 사면 만 원. 어쩌다 외출이라도 해서 배가 고프면 피눈물 흘리며 비싼 거 사먹어야 하고. 앞으로 버너, 코펠, 라면을 가방에 넣어다녀야겠음. 밖에서 배 고플 때 공터에 가서 라면이나 끓여먹게. 수입은 오히려 줄었는데 물가만 높아지는 걸 보면, 이 나라는 내가 죽기를 바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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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호갱님 만든 단통법 뒤엔 통피아가?! (PD수첩 통피아)웹툰일기/2011~ 2015. 1. 29. 13:32
이번주 MBC 'PD수첩'에서는 '단통법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는 보도를 했다. 이른바 '통피아'. 통신 마피아 혹은 통신 업계 마피아의 줄임말로, 정부 관료 쪽과 이통사 쪽이 서로 인적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도 딱히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현실. 그동안도 각종 약정 정책들과 점점 비싼 요금제에 제동을 걸지 않음으로써 통신비 부담이 점점 가중되어왔는데, 단통법은 정말 해도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정책이다. 예전엔 그래도 핸드폰(단말기)가 싸니까 하면서 울며 겨자 먹더라도 새 그릇에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젠 그냥 비싼 그릇에 겨자 왕창 넣고 먹어야 하는 상황. 단통법 시작하면서 정부(미래부)가 내세운 것이,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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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완전자급제, 제조사 통신사 정부가 난감해하니 소비자에겐 이득일 듯웹툰일기/2011~ 2015. 1. 28. 11:09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지난 26일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제 발의 절차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시작부터 여기저기서 반발의 조짐이 보인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한마디로, 통신사에서 핸드폰(스마트폰) 판매를 못 하게 하자는 것. 즉, 핸드폰 따로 사고, 통신사 가입 따로 하는 방식이다. 제조사는 제조사 직판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점에서 휴대폰 판매 금지 조항이 있어서 반발하고 있다. 통신사는 당연히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와 함께, 이거 시행해도 통신요금 내려가지 않는다며 반발. 정부는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한지 4개월 밖에 안 됐는데 좀 더 있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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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안 팔리면 우유값을 좀 내리라고웹툰일기/2011~ 2015. 1. 26. 10:04
최근 우유 업계가 우유가 안 팔린다고 젖소를 도축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리고 이게 다 저출산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와서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몇 년 전에 중국의 한국 우유 수요가 높아지면서 생산량을 늘렸던 것도 다 기억하고 있는데. 물론 저출산이 장기적인 이유가 되긴 된다. 하지만 우유 업계가 빈축을 사는 건, 우유가 안 팔린다고 하면서도 우유값은 자꾸 올리기 때문이다. 나만 해도 옛날엔 우유를 꽤 사먹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하나 사 먹을까 말까다. 물론 공짜로 주면 먹는다. 값이 비싸서 못 사먹는 거지. 마트에 가면 대략 우유 1000mL에 2천 원 선. 싼 우유도 900mL에 1700원 정도 하더라. 우유 한 통이면 라면이 세 개. 하루 끼니 해결할 수 있다. 그리 꼭 먹어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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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은 고사하고 생존이 문제웹툰일기/2011~ 2015. 1. 25. 09:17
불과 얼마전(?) 까지만해도 '웰빙'을 외치며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삶의 질'은 고사하고 당장 먹고 사는 '생존'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웰빙'이라는 단어 자체가 유행을 지나서 점차 사라진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삶의 질을 고민하기보다는 당장 내일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 안타깝다. 물론 나는 웰빙 떠들던 때도 생존이 문제였긴 하지만. 아마도 그래서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인데도 90년대를 추억하는 붐이 일어나고, 더 나아가 아주 옛날 시절을 추억하는 붐도 일어나고 그러는 것 아닌가 싶다. 전 세계가 점점 보수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게 단순히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만은 아닌 듯 하다. 뭔가 점점 망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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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 행복일까? 행복은 멀고 불행은 가까워웹툰일기/2011~ 2015. 1. 24. 16:30
파랑새를 찾던 소년 소녀들은 파랑새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리고 트위터를 시작하는데... 자매품 좋아요. 최근 SNS를 하면서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뉴스 기사가 외신으로도 많이 보도되고 있다. 주위엔 딱히 그런 사람들이 없어서 널리 퍼진 현상인지 어떤지는 실감나지 않지만, 사실 나도 가끔씩 여기저기 여행 다니는 사람들 사진을 보고 있으면 부러움을 넘어서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 나는 방구석이야! 하면서. 근데 여기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어떤 특징이 있는 듯 하다. 어떤 여행기나 여행 사진은 아무리봐도 우울감까지 가져오진 않는다. 부러움과 신기함 같은 감정들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런데 어떤 사진들은 우울함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히 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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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세금 피하려고 금연 했더니 연말정산 세금 폭탄웹툰일기/2011~ 2015. 1. 24. 14:42
연초부터 담배 세금이 두 배 가까이 올라서, 비싼 담뱃값 때문에 금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세금으로 나가는 돈 좀 아껴보겠다고 다들 노력하는데 그 와중에 연말정산 폭탄. 담배 끊어 암 피해보려 했더니, 세금 때매 죽을 듯. 물론 비흡연자도 날벼락.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가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설계를 형평성 있게 잘 할 때 얘기. 환급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애초에 수학자라거나 전문가들 좀 불러서 제대로 조사하고 분석하고 설계했으면 좋았을 텐데...라지만, 그렇게 했을지도 모를 일. (그럼 더 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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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전체 부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소득 양극화 세상웹툰일기/2011~ 2015. 1. 23. 12:47
2014년에 전 세계 상위 1% 부자가 전체 부의 48%를 가지고 있다 한다. 거의 전체 부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2016년에는 50% 이상을 가지게 될 거라 예상한다고. 이뿐이 아니라, 상위 20%가 전 세계 부의 94%를 차지하고 있다고 (국제구호기구 옥스팜(OXFAM) 발표). 한국이 포함된 OECD 국가들의 통계 또한 빈부격차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OECD 회원국들 평균적으로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9.5배 더 많은 소득을 가진다고. 특히 한국,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은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10배 더 많은 소득을 가진다고 한다. 한국은 2014년에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0.302로, OECD 34개국 중 21위를 차지했다. 순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