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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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손님을 맞이하는 '이상한 호텔' (하우스텐보스, 나가사키)IT 2015. 2. 7. 12:45
'하우스텐보스 (ハウステンボス, Huis Ten Bosch )'는 나가사키 인근에 위치한 대형 테마파크다. 중세의 네덜란드 거리를 재현해 놓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것 말고도 넓은 땅에 이것저것 여러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놓은 공원이다. 나가사키에서 고속열차로 1시간 정도, 하카다(후쿠오카)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후쿠오카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로 손 꼽힐 만큼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가 비싸서 가난한 여행자는 쉽게 엄두를 낼 수 없긴 한데, 후쿠오카 지역을 여행한다면 한 번 쯤은 가볼만 하다 (성인 하루 프리패스가 6천 엔 정도). 어쨌든 이 '하우스텐보스' 안에 새로운 호텔을 만들고 있는데, 로봇을 본격적으로 이용한 호텔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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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 가장 추운 마을 오이먀콘, 러시아해외소식 2015. 2. 6. 15:11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손꼽히는 '야쿠츠크'는 러시아 사하 공화국의 수도다. 인구 약 22만 명 정도의 도시로,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30도에서 영하 50도 정도 된다고. 일 년 중 대부분의 시간이 영하의 기온이라 토양이 얼어붙어 있긴 하지만, 7~8월 여름철에는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치솟아 오르기도 한다고. 서울도 온도차가 꽤 있는 곳이긴 한데, 여기에 비하면 그저 장난일 뿐. 어쩌면 여름엔 영상 20도의 더위(?)에 떠죽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예전에 인도 수도 델리에서 기온이 급하강해서 영상 10도 정도만 돼도 길거리 거지들이 얼어죽곤 했으니까. 기온을 받아들이는 신체는 어떤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이냐에 따라 상대적인 듯 싶다. 어쨌든 야쿠츠크의 위치는 대략 이렇고, 여기가 겨울에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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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0도에 수도관 터져 얼음 마을 된 러시아 시베리아, 두딘카해외소식 2015. 1. 31. 11:55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인구 2만 2천여 명이 사는 '두딘카(Dudinka)'라는 마을이 온통 얼음에 뒤덮힌 모습이 SNS에 올라와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추위와 강풍으로 마을의 전력선이 끊어져서 물과 전기가 끊기고 난방도 끊겼다고. 중앙 난방식이라 마을 전체의 난방이 끊겨버렸는데, 문제는 이 마을이 해가지면 기온이 -40도씨(C) 까지 떨어진다는 것. 그래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도관이 파열로 물이 흘러나와 마을 일부가 얼음으로 꽁꽁 얼어버렸다. 지금은 일부 공공장소에는 난방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같은데, 아직도 대부분의 집들은 난방도 안 되는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며 하소연 하고 있다. 두딘카(Dudinka)는 '타이미르 자치구'의 중심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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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추천하고싶은 숙소(게스트하우스), 삿포로 인터네셔널 유스호스텔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4. 12. 22. 03:10
삿포로 인터네셔널 유스호스텔(Sapporo International Youth Hostel). 지난 여름 홋카이도 여행을 하다가 삿포로에서 어찌어찌하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숙소다. 게스트하우스라기보다는 유스호스텔이지만, 이름이야 뭐 어찌됐든 별 상관 없다. 중요한 것은 가격 대비 성능이 꽤 괜찮았다는 것. 삿포로를 다시 가도 찾아가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검색 같은 걸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아마도 삿포로에는 '삿포로 유스호스텔'이 따로 또 있는 듯 하다는 것. '삿포로 인터네셔널 유스호스텔'을 찾아야 지금 소개하는 이 숙소가 제대로 나온다. 사진은 각각 바깥의 도로에서 본 건물 일부 모습과, 이 유스호스텔 주차장 쪽에서 나갈 때 찍은 사진이다. 자전거 여행을 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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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인터넷 안 돼도 현지 지도에서 내 위치를 알 수 있다 - 오프라인 맵잡다구리 2014. 10. 20. 17:44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다. 스마트폰의 GPS는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지 않아도 작동한다는 것. 와이파이(WiFi)든, 3G든, LTE든, 그 어떤 데이터 통신으로든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지 않아도 된다. 중요하니까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 '스마트폰의 GPS는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한다'. 여행 갈 때, 특히 해외여행을 나갈 때 스마트폰으로 현지 지도를 볼 수 있고, 내 위치까지 표시되면 여행하기가 한결 수훨하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이통사에 하루 1만 원짜리 해외 데이터 요금을 내고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길거리에선 오프라인 맵으로 길을 찾아다니고, 숙소 들어가면 와이파이로 메신저를 하는 계획을 세운다면 하루 1만 원을 쓸 필요가 없다. 물론 길에서도 인터넷을 하고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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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회사에서 에어컨 쐬는 휴가모험회사 2013. 8. 19. 10:49
사람들이 그 짧은 휴가 일정에도,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해외로 나가는 게 이해가 됨. 그래도 올해 여름처럼 극심한 무더위라면, 회사에서 에어컨 쐬고 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휴식이라 할 수 있지도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_-; 어쨌든 한국 직장인들의 긴 휴가에 대해서는 조만간 세계에 알려야지. Korean have very long vacation, only one week a year. yes, only one week, not ki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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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 피난 가기 – 1. 생활비 개요 & 숙소 구하기 (치앙마이 위주로)해외여행 2013. 8. 12. 14:39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여행이란, 태어나야 할 곳에서 태어나지 못 한 사람이 자신의 살 곳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내 지난 모든 여행을 통틀어 단 하나의 문장으로 압축하자면, 저 문장 하나로 표현이 가능하다 할 정도로 공감하는 말이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곳에서 태어나 살고 있나 하며, 겸손하게 이번 생은 꽝이라 치고 도를 닦을 수도 있다. 세상 어딜 가도 다 똑같다며, 모든 걸 포기한 채 죽은 듯 살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행복하고 싶다. 과거의 업보다 현재의 행복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 모든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주어진다는 그 권리, 행복 추구권. 나도 좀 더 좋은 곳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아볼 권리가 있다. 그래서 떠났다. 똑똑한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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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로 가는 편하고 저렴하고 빠른 방법, 김포-송산(타이페이) 노선잡다구리 2013. 5. 17. 13:55
김포공항에서 대만, 타이페이 항공편이 운항된 지 일 년이 됐다 한다. 사실 나도 일주년이 됐다고 홍보하는 뉴스를 보기 전까지는 김포공항에서 타이페이 가는 노선이 있는지도 몰랐다. 이 사실을 알고나서 부랴부랴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니 흥미로운 점이 있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모두 타이페이로 가는 항공편이 있었는데, 둘이 도착하는 공항이 다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타이페이의 타오위엔(타오위안, Taoyuan) 공항으로 도착하고, 김포국제공항에서 가는 것은 쑹산(송산, Sungshan) 공항으로 도착한다. 지도 캡처 그림에서 보면 간단히 알 수 있는데, 타오위안 공항은 타이페이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고, 송산 공항은 거의 타이페이 시내에 위치해 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