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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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 -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잡다구리 2015. 7. 24. 14:23
해외의 한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10 Reasons Why Frequent Travelers Should Always Be Hired)'라는 글이다. 사이트 자체가 팀 블로그 처럼 여러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글로 써 올리는 곳이라, 이 글 또한 한 사람의 의견을 피력한 칼럼 정도이지만, 꽤 생각해볼 만 한 주제를 잘 정리해놨다.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노동 시장에 판매할 때, 혹은 인력을 채용하는 입장에서 사람들을 바라볼 때 참고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단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오로라 보고싶다 젝일. 사진: Moyan Brenn 플리커) 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1 개인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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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환율 우대 쿠폰 (2015) - 국민, 외환, 우리, 하나, 부산, 농협, 대구, 경남잡다구리 2015. 7. 22. 09:52
외화로 환전할 때 환율을 우대 받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은행의 VIP가 되면 알아서 해결해준다(...-_-;;;). 인터넷 환전 신청을 하면 기본적으로 환전 수수료를 얼마정도 깎아주기도 하고, 요즘 인기있는 수수료 싸다는 서울역 같은 곳을 가도 된다. 그 외에 무슨 이벤트 따라서 어디 접속해서 다운받고 댓글쓰고 좋아요 누르고 산 건너 바다 건너 에헤라 디야 차라리 그 시간에 일을 하겠다. 세상 일이라는 게 모르는 것. 어쩌다 갑자기 훌훌 털고 떠나고 싶어졌다거나, 미처 준비 못 하고 있다가 갑자기 떠나야 할 때, 혹은 밀려오는 귀차니즘에 내가 환전까지 하러 먼 길을 떠나야하나라는 회의감이 들 때, 그냥 쿠폰 하나 뽑아 들고 집 근처 은행으로 가자. 어차피 어느정도 수수료 할인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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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열린 뚜르 드 프랑스. 나도 프랑스 자전거 여행 하고 싶어라해외소식 2015. 7. 13. 13:41
'투르 드 프랑스 (le Tour de France)'는 글자로만 의미를 파악하면 '프랑스 일주'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건 주로 특정한 대회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매년 7월에 3주동안 열리는, 이미 아는 사람은 다들 아는 그 유명한, 프로 사이클 경기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기가 열렸는데, 7월 4일부터 열려서 7월 26일 종료한다. 즉, 지금 한창 대회가 진행 중이다. 유럽 쪽에선 큰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된다고 하는데, 사실 아시아 쪽은 별 관심이 없다. 특히 한국에선 이런 대회가 열리는지 어쩌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편이다. 그래도 자전거나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관심 있는 주제이니 한 번 쯤은 언급을 해보고 싶었다. '뚜르 드 프랑스'는 사실,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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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신기한 협업공간해외소식 2015. 7. 7. 09:42
사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인터넷으로 먹고 살 수 있다면 동남아에선 딱히 협업공간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협업공간 이용할 돈 보태서 조금 좋은 숙소를 구하면, 한국보다 싼 가격에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을 구할 수 있으니까. 전기도 싸서 하루종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놔도 되고. 물론 인터넷이 느린게 문제지만, 그거야 전체가 다 그러니 협업공간을 간다해서 엄청나게 개선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좋은 방 구해서 방구석에 콕 처박혀서 혼자 일 하면 딱 좋지만, 가끔 사람이 외로워서 사고를 치기도 하고, 그거 못 견뎌하는 사람도 있고, 심심할 때 한 번씩 특이한 곳 찾아가보고픈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여러모로 필요할 때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정리해보자. * HUBBA - 방콕 협업공간 자체가 하나의 스타트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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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붓 - 발리, 우붓에 있는 스타트업, 프리랜서 등을 위한 협업공간웹툰일기/2011~ 2015. 7. 3. 11:18
한국인들에게는 아직도 신혼여행지 정도로 알려져 있는 섬, 발리. 그곳에도 이른바 '협업 공간'이 있다. 협업공간은 주로 스타트업으로 회사를 만들기 전이나, 만든 후라도 자금이 부족해서 사무실을 낼 수 없는 형편인 경우, 혹은 프리랜서나 뭔가 해보려는 백수 등이 자신의 노트북 피씨를 들고 가서 놓고 일을 하는 공간이다. 공간을 운영하는 측은 소정의 사용료를 받거나 음료를 팔거나 해서 공간을 유지한다. 어떻게 보면 카페에서 노트북 놓고 일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인데, 협업공간은 일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카페보다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게다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뭔가 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일단 공통의 관심사가 형성되고, 그런 사람들끼리 교류해서 커뮤니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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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인 관광 무비자 입국 가능해외소식 2015. 6. 28. 14:35
2015년 6월 9일부터 한국인 관광객은 인도네시아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반적인 무비자 입국 조치와는 다르게, 아무데나 입국해도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딱 정해진 곳으로 입국할 때만 무비자 입국 혜택을 볼 수 있게 정해놨다. 일단 아래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게시한 공식 문서 내용이다. 한국인, 인도네시아 무비자 입국 안내 2015년 6월9일부터 인도네시아를 입국하는 한국인은 5개 국제공항과 4 개 항만을 통하여 다음의 조건으로 무비자 (사증면제) 입국이 허용된다. 1. 관광목적 입국 2. 최대30일 체류 가능하며, 연장 혹은 체류허가 조건 변경 불가 3. 무비자 입국 공항 & 항만 : I. 공항 :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Soekarno H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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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박물관 - 후회하지 않을 맥주 맛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5. 6. 23. 14:33
홋카이도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홋카이도 가서 삿포로에서 하루라도 묵는 여행자라면 아마 한 번 쯤은 필수로 가보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더 말 할 것도 없고, 딱히 맥주를 싫어하지만 않는 정도라면 들러볼 만 하다. 일본의 여행지들 중에는 책이나 인터넷 등으로 소개될 때는 뭔가 그럴듯 한 이야기와 대단한 게 있을듯 한 냄새를 솔솔 풍기지만, 막상 가보면 '이게 뭐냐' 싶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곳이 많다. 하지만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안심하고 찾아가도 된다. 어차피 박물관에서 뭔가 배우겠다거나 멋진 걸 보려는 목적은 아니지 않나. 우리가 여기를 가는 이유는 단 하나, 삿포로 맥주를 본고장에서 마셔보기 위함일 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주 맛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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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간 육로 여행길 열렸다 - 나투 라 패스 (Nathu La)잡다구리 2015. 6. 22. 21:31
6월 22일 아침, 한 무리의 인도 순례자들이 '나투 라 (Nathu La)' 국경을 넘어 여행을 시작했다. '나투 라 패스'는 인도 시킴 주와 중국 티베트 자치구 사이 국경에 있는 고갯길이다. 해발 4,310 미터의 이 고갯길은 옛 실크로드 중 하나이기도 했는데, 1960년대 인도-중국 간 전쟁으로 막혔었다. 이후 시킴 주를 두고 중국이 인도 영토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계속 닫혀 있었는데, 2006년 서로 합의를 보고 다시 열렸다. 여태까지는 주로 두 나라 간 무역로로 이용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열어둬서, 이 국경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나 교역하는 사람들만 넘나들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인도인들은 이 지역만을 짧은 시간 관광을 할 수도 있었다고. 그러던 것이 이제 드디어 '나투 라' 패스를 진짜 국경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