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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슨과 테슬라
    잡다구리 2007. 6. 27. 15:25
    어릴적 우연히 테슬라라는 사람을 알게 됐고, 이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러다보니 놀랍게도, 그 때까지 알고 있던 에디슨은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해 보기 바란다.
    에디슨으로 검색을 해 봐야 칭찬과 영웅 찬미 일색으로 도배되어 있을 뿐이고,
    테슬라로 검색을 해 보면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여기서는 두 사람이 한 말을 해석해 보기로 하겠다.
    왜냐고 묻지 마라, 그냥 갑자기 하고 싶었다. ㅡ.ㅡ

    일단 두 사람이 한 말을 각각 짚어 보자.

    에디슨: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운으로 이루어진다.
    테슬라: 천재는 99%의 운과 1%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 말을 에디슨과 테슬라의 살아 생전 성격과 행동 등을 바탕으로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에디슨: 난 너네들과 달리 엄청 노력했어! 니들은 노력도 안 했잖아!
               내 노력에 대한 보답은 당연한 거야! 난 대단한 사람이라고!

    테슬라: 내가 남들보다 좀 똑똑한 것은 순전히 운이다.
               운이 좋아 그렇게 타고 났을 뿐이다.



    만약,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말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즉, 에디슨이 테슬라의 말을 했고, 테슬라가 에디슨의 말을 했다고 가정해 보는 것이다.

    에디슨: 천재는 99%의 운과 1%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테슬라: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운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말 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이번에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에디슨: 난 타고난 머리야! 너네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날 따라올 수 없어!
               난 똑똑해! 대단한 사람이라고!

    테슬라: 난 특별히 잘 나지 못한 사람이다. 단지 끊임없이 노력했을 뿐이다.


    이정도 하면, 내가 에디슨을 상당히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테다.
    하지만 여기서 말 하려는 것은 그게 아니다.

    '똑같은 말을 해도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는 것'

    아 다르고 어 다르다가 아니라,
    똑같이 아 해도, 어떤 놈이 하냐에 따라 의미가 상당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괜히 공치사 할 필요 없다는 것.
    맘에도 없는 말 해봤자, 상대방은 다 걸러서 듣는다는 거다.


    p.s.
    미운 놈의 칭찬은 저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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