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무고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그 사건에 마음이 아파 개인적으로 추도식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개인 자유다.
그런데 꼭 그걸 정부에서 나서서 조문까지 가려고 했어야 했나?
어제 그 소식 듣고는 좀 화가 났다.
만약 그 일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인이 불이익을 보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미국이 잘 못 된 거지 우리가 잘 못 한 건 아니지 않나.
대체 우리가 이 일에 있어 잘못해서 사과해야 하는 일이 뭐가 있냔 말이다!
어쨌든 결국 우습게도 미국이 거부해서 한국 정부 조문단은 파견되지 않았다.
FTA협상을 지켜 보며 왠지 조공무역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내 느낌이 특이해서 그런 거겠지 하고 무시해 버렸는데,
이 사건을 보니 어쩌면 내 느낌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다르게 생각해 보면, 미국인들은 하지 않은 행동을 우리가 보여 주는 것도 의미는 있을 듯 하다.
그래도 그건 민간 차원에서 해야지, 정부 차원에서 할 짓은 아니다.
동의는 하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행동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글도 읽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