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티스토리로 옮긴 이유는 크게 세가지였다.
1. 무료로 제공되는 무한 용량.
2. 독립 도메인 연결 가능.
3. 애드센스 부착 가능.
이 중 두가지는 현재 잘 사용하고 있는데, 애드센스는 아직 고민중이다.
티스토리로 메인 홈페이지를 옮기고 잠시 분위기를 보니,
애드센스 때문에 옮겨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 쪽으로 포스팅이 많은 편.
그래서 자연스럽게 애드센스에 관한 이런저런 글들을 접할 수 있었고,
광고를 부착한 블로그들도 많이 살펴볼 수 있었다.
예전부터 애드센스로 광고를 달고 수익을 내는 것 자체는 나쁘다 생각지 않았다.
그 정도 노력의 대가라면 더 좋은 컨텐츠 제작을 위한 작은 보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컨텐츠를 빽빽히 둘러싼 광고들을 보니까 왠지 모를 거부감이 일었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랄까.
여기저기 포스팅 된 글들을 읽어보니 대체로
애드센스를 하려면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노출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그 부분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메인 홈페이지만큼은 깨끗하게 남겨 두면 좋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덧없는 바램도 있고.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
p.s.
애드센스같은 광고가 과연 광고효과가 있는 걸까?
내 경우, 내가 애드센스를 클릭하는 경우는 딱 두 가지다.
1. 좋은 글을 읽었다는 보답으로 클릭.
2. 실수로 클릭.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광고 내용 자체에 끌려서 클릭해 본 적은 없다.
나만 그런걸까? 과연 이게 광고효과가 있는 걸까? 광고주가 돈 낸 만큼 값어치가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