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거 사 준다는 친구를 따라 갔더니, 피자도 아니고 떡볶이도 아니고, 무려 VIPS !
그동안 간판은 많이 보고 다녔어도 실제로 들어가 보기는 처음이었다.
간판만 보고 다녔을 때는 그저 TGI나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트랑의 한 종류겠거니 했는데,
이번에 가 보니까 그런 식당과는 틀린 점이 있었다.
샐러드 바가 부페였다!!! @.@;
VIPS는 요리(스테이크 같은)를 주문하면 샐러드 바를 이용할 수 있고,
요리를 시키지 않고 샐러드 바만 이용할 수도 있는데, 가격은 비슷하게 든다고 한다.
가격이 비슷하다면 이왕이면 스테이크 하나 시키고 샐러드 바 이용하는 게 낫지 해서
그렇게 했는데, 샐러드 바만 이용해도 배 터지게 먹고 남을 정도였다.
부페도 결혼식 피로연 같은 데서 제공하는 대충대충 얼렁뚱땅 무늬만 부페와는 틀렸다.
그야말로 자본주의와 물질주의의 오묘한 만남, 대량 소비 문화의 극치라고 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좋았다'라는 뜻이다. ㅠ.ㅠb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 사흘 굶으면서 준비를 철저히 해 가야겠다.
(비닐봉지도 준비하고... ㅡ.ㅡ;;;)
아무쪼록 신기한 체험(?)을 하게 해 준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한다. (복 받을껴~)
p.s.
요즘 속이 좁아져서 음식을 많이 먹질 못한다. 이거 뭔가 잘 못 돌아가는 느낌. ㅠ.ㅠ
속 좁은 놈이 돼 가고 있다...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