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종류의 일본 볼펜과 한국 볼펜은 가격 차이가 거의 3배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만든 하이테크 Hi-Tech 펜은,
한국에서 만든 파인테크 Fine-Tech 펜보다 3배 더 비싸다.
그래도 하이테크 펜을 사 쓰는 이유는, 파인테크는 선 굵기가 일정치 않아서이다.
선 굵기 뿐만이 아니라, 잉크가 자주 끊기기도 하고, 결국 안 나오기도 한다.
물론 하이테크 펜도 볼이 잘 빠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볼 빠질 때 까지는 굵기가 일정하게 잘 나온다.
혼자 필기할 용도라면 굵기따위 좀 일정치 않아도 상관 없지만,
그림 그려서 스캔 떠서 올려보면 눈에 거슬릴 정도로 차이가 난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사치를 부린다. ㅠ.ㅠ
하이테크 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볼펜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특히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색연필 같은 경우는 너무나 안타깝다.
국산으로도 좀 쓸만한 좋은 색연필이 나와 주면,
수입제 비싼 색연필을 안 사 써도 될 텐데...
한국이 필기구를 못 만드는 나라도 아닌데, 왜 이런걸까.
싸게 만들려고 해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