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다 왔어효~ 이만큼 쉬면 된거죠? 더 쉬어야 하나효~~~??? ;ㅁ;
사실은 몇몇 색깔이 몽당연필이 되어버린 색연필로 근근히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색칠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려놓은 건 40장이 넘는데 색칠을 못 해서... 흑흑 ㅠ.ㅠ
36색으로 색칠을 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었던 터라
이번 기회에 100색 정도로 구입하자는 마음을 먹었지만,
36색이 1만 4천 원인데 왜 100색은 십만 원인지...!!! OTL
생활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십만 원짜리 색연필을 산다는 건 아무래도 사치.
그래서 겨우겨우 몇 색깔 낱개로 채워 넣고는 다시 색칠 시작.
근데 이미 색깔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서 흥이 나질 않아요~
생활비 벌이를 위해 시작한 손가락 노가다 아르바이트는 또 어찌나 피곤한지.
며칠째 밤샘작업 중이지만, 그나마도 푼돈일 가능성. 아아...
어찌 인생이 이리도 고단하단 말인가요.
오늘 해나랑 메신저 대화를 했는데, 해나 말대로 내 인생은 정말 특이한 것 같아요.
전혀 현실적이지가 않아요.
좋게 말 하면 초현실, 그냥 말 하면 비현실, 나쁘게 말 하면 악몽.
그런 인생을 사는 나는
좋게 말 하면 도인, 그냥 말 하면 괴짜, 나쁘게 말 하면... 오타쿠 OTL
어쨌든 밥벌이 하는 중이에요, 안 그래도 비현실적인 삶을 사는데,
며칠 연달아 잠도 제대로 못 자니깐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훨훨~ 날아가고 싶어효~~~ ㅡㅅㅡ/
p.s.
비행 청소년은 커서 비행 청장년이 되는 건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