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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났다, 라면 전쟁
    웹툰일기/2008 2008. 2. 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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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는 말을 듣고 곧장 마트로 달려 갔는데...
    세상에, 대형할인마트 라면 코너가 텅텅 비어 있는 모습을 보기는 또 처음이다.
     
    이 동네가 좀 외진 곳에 속하는 지라, 마트도 다른 곳 보다는 좀 작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그 많은 라면들이 재고 하나 남지 않고 싹쓸이 당하다니!
     
    직원 말로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와서 몇 박스씩 사 가서 그렇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이번에 라면값 올리겠다고 한 곳은 농심 뿐인걸로 알고 있는데,
    농심 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 라면들도 모조리 싹쓸이 당하고 없었다는 것.
    (하긴 농심이 올리면 다른 곳들도 줄줄이 인상할 게 뻔하긴 하지)
     
    사실은 나도 한 박스 사 들고 오려고 갔으니, 남 탓만 할 수도 없고...
    다행히도 재고분이 있어서 한 일주일 정도는 라면값이 안 오를 거라고 한다.
    오늘 저녁에 다시 도전해야지!!! ㅡㅅㅡ;;;
     
     
     
    p.s.1
    그래도 요즘은 식생활 개선을 상당히 많이 해 냈다.
    라면보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쌀을 사서 밥을 자주 해 먹고 있으니까.
    물론 반찬은 깻잎절임 하나 뿐. ㅡㅅㅡ;
     
    어디선가 '채소만 가지고 밥 먹는 사람도 있나요?'라는 질문을 얼핏 봤는데,
    이 글 보신다면 '그런 사람 있다'라고 당당히 외쳐 주시면 되겠다.
    나는 깻잎 하나만 가지고 밥 먹는다. (의도하지 않은 웰빙이랄까 OTL)
     
    최근 석달 간 버거도 딱 한 번 밖에 안 먹었을 정도. (돈이 없어서 ;ㅁ;)
     
     
    p.s.2
    이 기회에 라면을 한 1000박스 정도 사 버릴까?
    한 박스 30개 들었다고 하면, 하나 100원씩 오르면 한 박스에 3천 원 오르는 셈.
    오른 뒤에 조금 싸게 판매하면 마진이 남을 것 같은데... ㅡㅅㅡ;;;
    (요즘은 금전적인 사고 중이라오~~~)


    p.s.3
    근데 라면값은 왜 오르기만 하고 내린 적은 한 번도 없는걸까?
    곡물값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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