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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생계비로 한 달을 살아 보아요
    웹툰일기/2008 2008. 3.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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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에 정부가 발표한 최저생계비가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다.
    그 소식을 접하고는 과연 최저생계비가 얼마나 현실성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최저생계비로 한 달을 살아보는 최저생계비 놀이를 했었다.
     
    그 당시 최저생계비로 한 달을 산다는 건 정말 무리였다.
    일단 월세 방값을 내면 절반 이상을 소비하게 되는 상황이라,
    한 달동안 끼니 거르지 않고 밥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마지막 일주일 간은 거의 굶다시피하면서 임무(?)를 수행했다.
     
     
     
    그렇다면 2008년에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최근, 주위 사람들의 한 달 생활비가 내 한 달 생활비와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생활비에 관심을 가지가다 다시 최저생계비를 생각해 내게 되었다.
     
    그래서 새롭게 달라진 최저생계비를 적용해 한 달을 살아보자고
    마음 먹고는 우선 최조생계비 조사를 해 보았다.
     
     
     
    보건복지부 고시 2008년도 최저생계비
     
    구분                  금액(원/월)
     1인가구             463,047
     2인가구             784,319
     3인가구           1,026,603
     4인가구           1,265,848
     5인가구           1,487,878
     6인가구           1,712,186
     


    나는 1인가구니까 한 달 최저생계비는 463,047원.
     
    이 금액을 보자마자 도전 의욕이 완전히 사라졌다.
    도전이라는 건 조금 어렵겠다 싶으면서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가 돼야 할 만 한데, 이건 너무나 간단했기 때문!
     
    지금 내 한 달 생활비는 (월세 빼고) 30~40만 원 수준이다.
    방세까지 포함한 총 생활비는 50~60만 원 정도 수준.
    조금만 더 아끼면 어렵지 않게 최저생계비로 한 달 생활이 가능하다.
     
    그래서 시시해서 도전하지 않았다는 얘기~
     
    아직 최저생계비가 그리 현실적인 금액은 아닌 것 같지만,
    이제 조금만 더 수정해서 금액을 올리면 현실적인 금액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여러분들도 최저생계비로 한 달 생활하는 체험을 한 번 해 보아요~
    (하다가 굶어 죽어도 책임은 못 져요~ ㅡㅅㅡ;;;)
     
     
     
    p.s.
    이번 기회에 노후대책도 마련했다.
    65세 까지만 살아 있으면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할 수 있으니까,
    그 때 까지만 어떻게든 살아 있으면 된다라는 노후대책!
    후훗~ 이미 노후대비까지 끝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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