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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 삼 천
    웹툰일기/2008 2008. 9. 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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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에게 내가 만들고 싶은 이 영화 얘기를 했더니,
    '뭐야, 그럼 여배우들 얼굴만 보여주고 끝나? 재미 없겠네~'라고 하던데,
    그렇지 않다.
     
    뒤에서 나당 연합군이 쫓아오고, 이를 막는 마지막 군사들이 전투장면을 연출하고,
    '나는 정말 의자왕을 사랑했어효~'하며 뛰어내리는 애절한 러브신도 있고,
    '야! 왜 밀어!'에서 시작해서 여러 궁녀가 싸우는 액션도 나오고,
    이미 뛰어내린 궁녀가 뒤에서 '언니~ 같이가요~' 이러면 공포물,
    뛰어 내리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옷 찢어져서 누드신까지... ㅡㅅㅡ;;;
    정말 다양한 장면과 장르를 아우르는 엄청난 대작인 거다~
     
    여배우들 개런티만 해도 수천억원이 되겠지만,
    '에이~ 꼴랑 2초에요~'하면서 우정출연으로 섭외하면 저예산으로 될 지도...
    (우정이 있어야 우정출연으로 섭외하지 ;ㅁ;)
     
    어쨌든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삼 천 명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영화사에 획을 긋고 오래오래 기억될 엄청난 대작이 될 것 같지 않은가~!!!
     
     
     
    p.s.
    아, 이 영화가 정 맘에 안 든다면 이미 다른 영화도 하나 구상해 놨다.
    '놈놈놈'의 속편 '년년년'.
    주연배우는 배두나, 이나영, 김혜수 (내가 좋아하는 순 ㅡㅅㅡ/)
     
    잠시 예고편으로 맛보기를 보여주겠다.
     
    이나영: 언니는 나한테 잡혔어요. 경찰서로 가요.
    김혜수: 이거 왜 이래!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이때 느닷없이 배두나 등장.
     
    배두나: 난 집 나온 여자야~~~ 우헤헤헤헤~~~
     
    (결론은 배두나 짱!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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