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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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는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 서울시 일본군 위안부 강연회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2. 23. 17:53
22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문서와 사진, 증언으로 보는 '위안부' 이야기'라는 강연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가 위안부 사례집을 발간하고, 그에 따른 첫 시민 강연회를 연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지만, 여태까지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발간하거나,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됐다. 심지어 '위안부 할머니'도 정부에서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개개인의 신고에 의해 파악된 것이 전부라고 한다. 이런 말을 듣고서야 나 역시도 위안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서울시는 작년(201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 사업'을 추진했고, 그 중 하나로 서울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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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났던 블로거 컨퍼런스웹툰일기/2008 2008. 3. 17. 16:37
일요일,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블로거 컨퍼런스'라는 행사에 갔다. 네이버와 다음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라 호기심도 있었고, 듣고싶은 강연도 있고 해서 무진장 귀찮음을 이겨내고 발걸음을 한 것. 점심도 공짜로 준다고 하길래, 밥 한 끼 먹으면 차비는 빠지겠네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곳에서 많은 사람들 속에 휩싸여 혼자 멀뚱멀뚱 먹는 밥의 어색함을 익히 알고 있는지라, 아무리 공짜 밥이라도 체할 가능성이 있어 점심은 집에서 먹고 갔다. (오전 강연들도 별로 내키지 않았고.) 점심시간 끝나고 오후 1시 좀 넘어서 어슬렁어슬렁 행사장에 나타나서 등록했더니, 내 명찰의 번호가 910 번 이었다. 2000 여 명 규모로 진행한다고 하더니, 절반도 참석하지 않은 걸까. 아니면 숫자는 그냥 숫자일 뿐인걸까.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