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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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인원 추산 프로그램, 맵체킹IT 2019. 10. 3. 18:05
'맵체킹(MapChecking)'은 대강 간단하게 집회 참석 인원을 추산하는 프로그램이다. 개발자는 프랑스인인데, 프랑스에서 큰 시위가 있었을 때, 하루만에 이걸 만들었다고 한다. 기본 원리는, 구글 지도에서 면적을 계산하고, 1 제곱미터 당 몇 사람이 있었느냐를 체크해서 총 인원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네티즌들이 수작업으로 하던 것을 자동화했다고 보면 된다. 사용 방법은 이렇다. 먼저 지도를 검색해서 대상 장소를 찾는다. 일단 지도에서 광화문을 검색해 들어갔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인원을 계산한다고 가정해봤다. 지도 위에 커서를 놓고 클릭하면 점이 나온다. 두번째 클릭을 하면 점이 선으로 연결된다. 이런 식으로 계산할 곳 면을 채우면 된다. 점 4개로 사각형을 만드니, 바로 면적이 오른쪽에 계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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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찾아오는길에 구글지도 넣을 때, 동해, 독도 나오게 하는 방법IT 2019. 9. 30. 23:42
최근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에서, '찾아오는 길' 안내 메뉴에 사용한 지도에 '일본해' 표기가 돼 있어서 난리가 났다. 한글 홈페이지는 네이버나 다음 지도를 이용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영어 홈페이지에 구글맵을 이용하면서 신경을 쓰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구글지도를 사용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라고 말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구글 지도를 사용하더라도 설정을 한국으로만 해주면, 독도와 동해가 영어로 표기된다. API key 없이 개발용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화면이 어둡게 나왔는데, 위 지도를 보면, 'East Sea'와 'Dokdo'가 영어로 표기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GPS 좌표로 표시한 위치도 잘 나온다. 간단하게 구글맵으로 위치를 표시한다면 대략 아래 코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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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갈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앱IT 2019. 9. 6. 12:39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떠날 때 사용하면 좋은 필수앱을 소개해본다. 한 번 사용해보면 다시 없던 때로 돌아가기 어려운 것들이다. 구글 번역 아주 유명한 앱이라서 아마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테다. 구글맵과 구글번역은 일단 무조건 설치해놓고 떠나는게 좋다. 특히 구글번역의 '카메라' 메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메뉴판, 간판 등을 번역해서 볼 수 있다. 물론 제대로 번역이 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 메뉴가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정도는 알 수 있다. 위 사진은 구글번역을 이용해서, 중국어 영수증을 한국어로 번역한 장면이다.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번역돼서 나온다. 문제는 카메라를 움직이면 번역도 실시간으로 바뀐다는 건데, 손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근력을 기르도록 하자. 의미만 대충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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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구글지도로 현지 버스 이용하기 - 싱가포르 버스 예시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5. 14:41
해외여행 시 '구글 지도(google maps)'를 주로 목적지 위치 파악이나, 걸어갈 때 활용하는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걸 잘 사용하면 버스, 지하철 등의 현지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예로 드는 곳은 '싱가포르'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활용해볼 수 있다(제대로 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음). 싱가포르 버스는 한국 버스처럼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운전기사 윗쪽 전광판에 이번에 서는 정류장 이름이 나오는 버스도 있고, 안 나오는 버스도 있다. 정류소 이름이 전혀 안 나오는 버스도 꽤 많은데, 이럴 때는 그냥 알아서 내리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싱가포르 버스는 외국인이 이용하기에 꽤 난이도 높은 교통수단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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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 유저 참여 놀이 - 구글 지역 가이드IT 2016. 9. 29. 14:16
어느날 틈틈이 하던 게임을 삭제하면서 그동안 쏟았던 시간들도 함께 날아가는 것 같은 허무함을 느꼈다. 그래서 뭔가 오래 남으면서도 의미있는 어떤 것이 없을까 찾다가 우연히 '구글 지역 가이드'를 발견했다. 구글지도에 있는 '지역 가이드' 기능은, 구글맵에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정 장소의 사진을 찍어 올린다든지, 특정 업체의 전화번호나 주소, 리뷰 등을 쓴다든지, 혹은 아예 지도에 없는 곳을 새롭게 등록할 수도 있다. 물론 구글맵 팀의 확인 절차를 거쳐서 적용이 안 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구글맵을 위한 무료 노동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게임 처럼 즐긴다면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 이걸 하면서 동네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 올리다가 우리 동네에 땡땡피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으니,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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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사용시 동해 표기IT 2016. 9. 22. 02:49
잊을만하면 한 번씩 어디 홈페이지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방금 전에도 이런 뉴스가 떴다. 며칠 전 뉴스와 함께 일단 제목만 봐보자. *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심한 '대학앱' (이데일리, 2016.09.07.) *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8곳 홈피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한국일보, 2016.09.21.) 방금전에 접한 뉴스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라는 뉴스였다. 저거 보고 아이고 외주 업체 개발자들 한 소리 듣겠네 싶더라. 한국인 중에 동해를 일본해로 일부러 표기하거나,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라고 일부러 표기 할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그런데 이런 일이 왜 생기냐면, 일단 구글 지도 때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글맵에 접속할 때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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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보고 산 넘어 간 길이 삽질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3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6. 22. 16:50
시골 산 구석으로 난 국도를 따라 후라노 쪽으로 가고 있다. 밤엔 추워서 깰 정도였는데 낮엔 또 햇볕에 몸이 탄다. 동남아 처럼 그렇게 작렬하는 햇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좀 움직이면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냥 시내 구경이나 다닌다면 기분 좋게 거닐만 한 그런 햇볕. 하지만 이것도 자전거를 타면서 하루종일 받으면 여기저기 다 탄다. 나중에 들은 얘긴데, 옛날엔 홋카이도가 여름에도 이 정도로 덥지는 않았다고 하더라. 지구온난화나 기상이변 뭐 그런 것 때문에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래봐야 한국의 여름 더위와는 비교가 안 된다. 한낮의 더위라고 해봤자 한국의 초여름이나 초가을 정도니까. 햇볕 아래에서 움직이면 덥고 땀 나는데, 아무 그늘이나 찾아서 들어가면 금방 시원해지고 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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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랜덤 여행, 친구들은 나보고 바다로 가라 하네잡다구리 2011. 1. 19. 17:47
꼼짝달싹 하기 싫은 겨울.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 꽁꽁 얼어가던 어느 날이었다. 느즈막이 점심 먹으러 갔더니 평소보다 꾸물거리며 반찬은 고사하고 수저도 안 챙겨주는 아줌마. 장사하기 싫으면 됐다고 말 하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회사차를 그 식당 앞에 자주 주차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두어번은 먹어줘야 하는 상황. 꾹 참고 밥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수천년 묵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찰나, 나는 깨달아버렸다. 이번 설날 휴일은 꽤 길다는 사실을! 그래 내 영혼에 숨결을 불어넣어 줘야겠어! 이대로는 도저히 갑갑해서 더이상 안 될 것 같아. 라는 외침이, 저 아래 어두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용암처럼 용솟음 쳐 나오기 시작. 이미 상황은 엎질러진 화산. 참을 수 없어, 견딜 수 없어, 미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