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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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운동 신고하면 최고 5억 원 포상금잡다구리 2016. 2. 3. 09:10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두 달 정도 앞둔 가운데 설날이 다가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설날을 틈타 여러가지 부정 선거운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다 한다. 현재 규정상, 다가오는 총선의 선거운동기간은 2016년 3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다. 그리고 4월 13일은 바로 총선 당일이다. 즉,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딱 2주간이다. 기간을 이렇게 정한 것에 대해 반론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어쨌든 일단은 이걸 지켜야 한다. 선거운동기간을 벗어나 사전선거운동을 과하게 한다거나, 금품을 돌리거나 하면 당연히 돈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라도 규정에 벗어난 행위들은 우리 스스로가 감시하고 신고해야 한다. 특히 이번 설날 연휴기간동안 일어난 부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신고자에게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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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 혹시 내가 그대로 하고 있진 않은지웹툰일기/2011~ 2015. 2. 18. 15:59
명절만 되면 친척들의 스트레스 받는 말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주로 "성적은 어떠냐", "대학 가야지?", "직장은 구했냐", "돈은 좀 모았냐", "결혼 안 하냐", "애 안 낳냐", "둘째 안 낳냐", "셋째 안 낳냐" 등등. 어쩌면 한 90살 쯤 된 분은 60세 미만에게 "연금은 잘 넣고 있냐", "보험은 하나 들어야지?",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냐" 등의 말을 할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어쨌든 한 친구가 어느날 깜짝 놀랐는데, 그 듣기 싫어하던 말들을 어린 조카들에게 그대로 하고 있더라고. 피해자가 자기도 모르게 다시 가해자가 되는 건 순식간. 그럴 위험이 높다는 것도 여러 연구자들이 이미 발표한 사실이기도 하고. "공부 잘 하고 있냐" 정도는 그냥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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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을 올킬하는 궁극의 대답웹툰일기/2011~ 2012. 1. 21. 10:37
사람에 따라 '내 탓이오' 하면서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고 잘 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내 탓이오'하면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즉, 열심히 산다고 살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 그만 '내 탓이오'를 멈추고,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자. 물론 그 책임을 아주 쉽게 떠넘겨 버린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 핵심은, 예술인이 아닌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지금은 삶에 대한 대책이라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이 고작해야 '버텨라' 밖에 없는 상황. 버텨서 뭘 할까, 버틴다고 나아질까 등등으로 파고들면 결과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내 탓을 하든, 남 탓을 하든, 자학하지 않는 것이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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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팸웹툰일기/2007 2007. 9. 24. 18:13
새해, 연말,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등에 보내지는 명절 스팸. 명절 스팸은 그나마 아는 사람들이 보낸다는 점에서 다른 스팸과는 다르기는 하다. 그런데 평소 그런 아름답고 건전한 말 하지 않던 사람들이 그런 문자 보내오면 당황스럽다. 게다가 간혹 친구가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이런 문자를 보내오면 좀 무성의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물론 나도 한 때 열심히 명절 스팸을 보내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라도 가끔씩 안부를 주고 받는 것을 나쁘게 생각지는 않는다. 그런데 최소한 '선배/후배/친구' 정도의 구별은 해서 보내야 하지 않나 싶다. 한 사람에게 30초 씩만 부여해도 저마다의 이름을 불러줄 수도 있을텐데... 어디선가 가져와서 한꺼번에 뿌리는 명절 스팸은 아무래도 좀 아니지 않나 싶다.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