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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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전 - 보름간의 기록 2국내여행/경상도 2010. 5. 25. 18:13
파렛트는 따로 없었다. 어차피 페인트가 마르면 파렛트 따위 버려야 할 게 뻔하니까. 일회용 접시를 쓰는 팀도 있었고, 종이컵을 사용하는 팀도 있었다. 그렇게 벽화 작업에 쓰는 도구들은 거의 일회용의 성격을 띠는 것들이 많았다. 벽화 작업이 마을을 아름답게 하는 데는 좋지만, 환경에는 악영향을 주겠구나 싶은 걱정이 살짝 들었다. 실제로 벽화전에 쓰여진 도구들과 페인트 중 상당히 많은 양이 쓰레기로 버려졌으니까. 이 부분은 주최측 (푸른통영21)이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벽화 작업에 쓰는 페인트는 수성과 유성이 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유성은 주로 거친 표면을 칠하는 데 쓴다 한다. 동피랑에 있는 벽들은 대체로 깨끗한 표면의 벽들이어서, 사람들은 대체로 다루기 쉬운 수성 페인트를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