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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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코끼리 테라스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8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3. 19:38
앙코르 톰(Angkor Thom)은 '커다란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곽 안이 굉장히 넓고 볼거리도 많다. 옛날 이곳을 지을 당시에는 실제로 사람이 살았을 거라고 추측하는데, 그 인구를 약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성곽 안팎을 포함해 이 부근에서 생활을 했을 모든 인구를 포함한 것인데, 약 12~13세기 정도에 그 정도 인원이 모여 살았다면 비슷한 시기의 유럽의 큰 도시들보다 많은 수라고 한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앙코르 유적지는 세계 불가사의 지역 중 하나다. 이렇게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축조하고, 그렇게 많은 인구가 모여 살았던 곳이 어느날 갑자기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앙코르 유적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850년대 즈음, 서양 탐험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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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욘 사원의 미소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7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3. 16:17
계속해서 앙코르 톰의 바욘 사원. 이 사원은 뭐니뭐니해도 수많은 얼굴(사면상)조각들의 미소가 일품이다. 실제로 이 미소들이 선사하는 한낮 땡볕의 시원한 그늘 아래서 아늑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따뜻한 미소 아래라서 그런지 휴식조차 달콤한 한 낮의 유적지. 아아... 땡볕에서 제대로 된 반짝반짝 빛나는 금발을 보니까,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셨다. 엄청나. 앙코르 톰 뿐만이 아니라, 앙코르 유적지 안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볼 수 있다. 한 눈에 봐도 대체로 동네에 있는 애들과는 좀 다르게 꾀죄죄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 '원달러~'라면서 돈을 구걸하거나, 자기가 가이드를 해 준다면서 졸졸 따라오기도 한다. 가이드라고 해봤자 '이건 바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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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바욘 사원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6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3. 14:54
앙코르 유적(Angkor Ruins)은 약 300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 걸쳐 수많은 유적들로 이루어져 있는 크메르 제국의 유적지이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앙코르 왓(Angkor Wat)은, 크기로만 따진다면 앙코르 유적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야헹기를 오랜동안 정리하지 못 한 이유도, 이 여행기의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이 앙코르 유적들을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였다. 지금도 이 유적들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 단지 시간 난 김에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고, 그래서 거의 사진 나열로 대충 넘길 생각이다. ㅡㅅㅡ; 사실 앙코르 유적은 따로 책이 한 권 나와 있을 정도로 방대한 양의 해설이 필요한 곳이다. 모르고 보면 그냥 돌덩어리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