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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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딩 교육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웹툰일기/2011~ 2015. 3. 26. 09:19
아무래도 코딩교육이 붐을 이룰 것 같기는 하다. 미국 따라하기 좋아하니까 어떻게든 하긴 하겠지. 애들 부담은 더 커지겠지만 반대해봐야 소용도 없을 테고. 그럼 당연히 어영부영 이상한 것들이 들러붙어 돈 먹을 텐데, 그걸 바라보며 욕이나 하고 앉아있을 바에야 나도 좀 먹자 그런 이야기. 그래서 나도 코딩 교육 시장에 뛰어들어 보려 한다. 아직 어떻게 할 지는 모르겠다.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뭐, '월스트리트 디벨로퍼'라고 해서, 전화로 코드 불러주고 받아 치는 전화 코딩 교육...-_-; 틈새 시장을 노려서, 애가 코딩을 하고 싶어 하는데, 그게 못마땅한 부모님들을 타켓으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코딩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쪽으로 가닥 잡고. 사실 개발자로써 재능과 자질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어셈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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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믿을 수 없으니, 돈은 밭에다 파묻어야 하나요웹툰일기/2011~ 2014. 11. 26. 12:56
어느날 갑자기 통장의 돈이 모두 빠져나갔는데, 은행에선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모르겠다며 보상도 모르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불안한 곳이라면 돈을 맡길 이유가 있을까, 그냥 집에다 두거나 들고다니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관련 기사들과 함께 간단히 정리해보자. [뉴스1번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 1억 2천만 원 (연합뉴스TV) 처음 이 뉴스가 나올 때만 해도 나는 긴가민가 했다. 보이스피싱 같은 거 당한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건도 그런류인가 했는데, 점점 보도되는 양상을 보니 그게 아닌 듯 했다. 농협 고객 50여 명 "내 계좌에서 돈이 사라졌다" (SBSCNBC) 유사한 사례가 꽤 있는 상황. 이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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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미래부,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복수전공 지원 프로그램 발표모험회사 2013. 8. 7. 11:37
내가 다녔던 전산과는 자연대였다. 그래서 부전공이 가능했다. 전산과 학생도 타과 부전공이 가능했고, 타과 학생들도 전산과로 부전공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전산과를 부전공하려고 시도한 몇몇 학생들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대체로 부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그 과 과목들을 전공선택으로 몇 개 들어보고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전산과를 탐색하러 온 학생들은 대체로 몇 개 과목 들어보고는 부전공으로 선택하기 전에 그냥 포기하고 나가버렸다. 거의 수업시간마다 나오는 프로그래밍 숙제를 제때 제대로 해 낼 수가 없었던 거다. 1, 2학년부터 C 배워서 올라온 학생들이 하는 숙제를, 기초 없이 3학년 돼서 들어온 상태로는 쉽게 따라잡을 수 없었던 것. 그나마도 운영체제론, 자료구조론, 유닉스 실습 등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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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전산, 컴공 진학은 미친 짓이다모험회사 2013. 7. 12. 11:45
이걸 그려놓고는 올릴까 말까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 나가서 쓸모 있는 것만 배우는 곳도 아니고, 학문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한 곳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느니, '전산, 컴공과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SW 산업이 위기'라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업과 연관을 시키려거든 뭔가 혜택을 주든지, 업계를 살리든지, 하다못해 기반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계 연구라도 많이 지원해야 할 것 아니냐고. 조금 뜬금없지만, 우리나라도 이제와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자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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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서울시 IT청책 토론회를 보고: 계약직도 못 되는 SW 개발자들모험회사 2013. 6. 25. 13:40
서울시 IT 청책 토론회에서 아니나다를까, 인력이 모자라다 등의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막상 그에 대해 말해준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음. 그래서 다시 정리할 겸 급하게 그려 올림. 다시 텍스트로 정리하자면, 1. SW 개발자 인력은 결코 모자라지 않다. 20대 개발자 비율이 낮다는 사실이, SW 인력 전체가 모자라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2. 따라서 서울시 등에서는 SW 인력 육성 정책을 더이상 펼쳐서는 안 된다. 이미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금 컴퓨터 관련 대학 학과에 인원이 없는 것은, 이미 고등학생까지 이 업계 현실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계를 정상화시켜 잘 가꾼다면, 20대들은 오지 말래도 올 것이다 (2000년대 초반의 벤처 붐을 떠올려보면 쉬움). 3. 여기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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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개발자들웹툰일기/2008 2008. 10. 3. 15:08
한 친구가 요즘 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타워팰리스라도 샀냐고 물었더니, 그거보다 더 행복하단다. 그렇게 행복한 게 대체 뭐냐고 했더니... 회사에서 코딩 안 한다고... ;ㅁ; 아아, 하룻밤에 코드 십만 라인 작성하는 개발자 별로 안 부럽다. 코드 만 라인 한꺼번에 써 내려가도 버그 하나 안 나는 개발자도 안 부럽다. 근데, 근데, 근데... 코딩 안 하는 개발자는 무지무지 부럽다! OTL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름만 대면 알 만 한 대학의 몇몇 학생들을 만났는데 (컴퓨터 쪽 전공)... 교수가 코딩같은 건 하지 말라고 했단다. 그래서 자기들은 코딩 안 한단다. 내가 고리타분해서 이해를 못 하는 건지, 시대에 뒤처진 건지 모르겠는데, 난 SE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