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 대통령비서실, 서울시 응시원서 구경하기잡다구리 2018. 1. 5. 09:42
2017년 11월, 대통령비서실 전문임기제 공무원 채용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해서 이슈가 됐다. 여기서 '블라인드 채용'은, 응시원서에 학교, 출신지, 나이, 성별, 가족 사항 등 5개 주요 항목의 기입란을 아예 없애버리고 서류 심사를 진행한 것이다. 대통령비서실 전문임기제 공무원 채용 원서 실제로 이때 사용한 응시원서와 이력서를 보면, 여태까지 봐왔던 일반적인 양식과 조금 다른 형태인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일단 '사진' 부착 공간부터가 없다. 그리고 출신지와 가족관계 항목도 아예 없다. 안타까운 것은, 성별과 나이를 적는 공간이 없다 해도, 주민등록번호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실효성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성별, 나이를 굳이 따로 기입하게 하지 않았다는데 의의는 있다. '출신 학교'..
-
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 -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잡다구리 2015. 7. 24. 14:23
해외의 한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10 Reasons Why Frequent Travelers Should Always Be Hired)'라는 글이다. 사이트 자체가 팀 블로그 처럼 여러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글로 써 올리는 곳이라, 이 글 또한 한 사람의 의견을 피력한 칼럼 정도이지만, 꽤 생각해볼 만 한 주제를 잘 정리해놨다.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노동 시장에 판매할 때, 혹은 인력을 채용하는 입장에서 사람들을 바라볼 때 참고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단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오로라 보고싶다 젝일. 사진: Moyan Brenn 플리커) 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1 개인의 발..
-
입사지원 시 제출했던 서류, 이제 돌려받을 수 있다 - 이력서, 증명서, 포트폴리오 등웹툰일기/2011~ 2015. 5. 19. 14:07
이제 입사지원 시에 제출했던 개인 서류들을 돌려받을 수 있다. 조금 큰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면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 제출하는 서류가 많았는데, 여태까지는 불합격 돼도 그냥 버렸다 치고 잊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용서류 반환 청구를 할 수 있다. 기업 쪽에서는 불합격 통지와 함께 채용서류 반환 기간을 통보해줘야 하고, 통보기간 내에 반환 신청을 하면 돌려줘야 한다. 단, 반환에 들어가는 우편요금은 청구한 사람에게 요구하거나 수신인 부담으로 보내거나 할 수 있다. 각종 증명서 같은 경우는 대략 3개월 정도 지난 것은 다시 사용할 수도 없고, 돌려받는 금액이나 다시 발급하는 비용이나 비슷하니까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는데,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을 경우는 사정이..
-
이제 이력서에 주민번호 안 써도 됩니다 - 입사지원서에 주민번호 요구하면 불법웹툰일기/2011~ 2015. 5. 19. 11:32
지난 2014년 8월 7일부터 개정된 개인정보법이 시행되고 있다. 기존과 크게 다른 점은 '주민번호 수집 법정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령에 정해놓지 않은 주민번호 수집은 모두 금지한다는 내용. 즉, 어떠한 법이든 법에서 이런 경우엔 주민번호 수집을 허용한다라고 명시된 경우에만 수집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에 아무 생각 없이 편의상 주민번호를 수집해오던 관행도 모두 없애야 한다. 예를 들면, 웹사이트 회원 가입, 멤버쉽 가입, 민간회사 건물 출입시 외부자 인적사항 기입, 개인간 수표 거래시 이서 등에서 주민번호 수집을 할 수 없다. 또한 기존에 수집했던 주민번호는 2016년 8월까지 모두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채용시험 대상자의 주민번호 수집'도 함께 금지됐다. 즉, 이력서에 주민..
-
모험회사 - 개발자 채용과정, 구직 할 때는 라이브러리도 다 외워야 하나?모험회사 2013. 8. 5. 13:37
최근 한빛미디어의 한빛 네트워크에서 글 하나를 읽고 크게 공감했다. 한빛 네트워크) 개발자 테스트하기 : 개발자 면접은 이렇게 국내도 그렇지만, 해외쪽도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직종(개발, 기획, 디자인 등) 인력을 뽑을 때, 너무 구태의연한 옛날 방식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기술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느낌. 물론 사람을 뽑을 때, 구직자가 지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면접은 많이 볼 수록 좋다는 생각이긴 하다. 그래서 기술면접이라는 것도, 필요로 하는 관련 기술 전반적인 사항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하지만, 기술면접에서 화이트 보드나, 구술 등으로 프로그래밍을 해보라는 것이 과연 그 실력을 검증하는 데 얼마나..
-
그것도 자네가 하게 - 모험회사 15모험회사 2007. 8. 3. 02:48
인력이 부족해서 일 못 하겠다고 투덜거리기도 하고, 땡깡도 부리고,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하지라며 화도 내 보고, 부탁도 해 보고, 일정 빵꾸나도 난 모른다 자포자기 할 때 즘 새로 들어온 사람은 팀장급 직원이었죠. 네,네, 압니다, 알아, 우리보다 능력있는 사람이야 늘, 항상 필요하다는 거 잘 알고 있지요. 그런데 사장님이 사장실 창문 닦지 않잖아요, 창문 닦을 사람도 필요한데. 사람 뽑아 달랬더니 윗쪽으로 한 분 끼워 넣고는, 사람 뽑아 줬으니 됐지? 아아 어쩌란 말인가요, 병사 하나에 장군만 다섯. 사업 기획만 하면 실행은 누가 하나요. 점점 늘어만가는 과중한 업무에 치여, 이제 손 떼고 나가겠다 하면 배신자니 뭐니 욕하시지요. 프로젝트 끝 내 놓고 나가라구요? 그렇게 해야 사람 도리라구요? 웃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