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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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비판 동영상 소년, 미국 망명 신청해외소식 2016. 12. 31. 15:20
싱가포르 전 총리인 '리콴유'를 모욕한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아모스 이(Amos Yee)'가 미국에 도착해서 망명을 신청했다. 10대 소년인 아모스 이는 2015년 3월, 유튜브에 리콴유를 비방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전 총리와 예수를 비교하며 비방했고, 성행위 합성 이미지도 만들어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종교모욕, 총리 묘욕 등으로 기소되어 4주 징역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했다. 2016년 9월에 항소심 결과가 나왔으니 형은 오히려 늘어나 '6주 징역과 2000 싱가포르 달러 벌금형'에 처해졌다 (약 160만 원). 그런 그가 12월 중 미국에 도착하여 망명을 신청했다 (징역은 모두 살고 나온 것으로 추정 됨). 현재 일리노이 주에 억류되어 있는데, "싱가포르의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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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초기 대응 기록웹툰일기/2011~ 2015. 6. 2. 14:12
초반에는 메르스라는 존재가 생소해서 그랬다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의사가 상당히 의심된다고 검사를 의뢰했다면 해주는 게 옳지 않았을까. 이틀이라는 시간을 그냥 허비한 것 같아서 좀 씁쓸하다. 그리고 정부는 잘 모르는 것 같은데,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이런저런 정보들을 올리고 공유하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다. 어느새 우리 사회는 생존도 셀프가 돼버렸으니까. 손 씻는 방법이나 어떤 마스크를 사야하는지, 손 씻을 상황이 안 되면 알콜 적셔져 있는 거즈(?)를 사서 쓰면 된다는 등의 정보는 모두 인터넷에서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지식을 얻고 있다. 국민들끼리 알아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모습. 결코 옳지도, 좋지도 않은 모습이다 (자칫 잘못된 정보가 섞여 들어갈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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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기껏 마련한 대책이 허위사실 유포 처벌이라니웹툰일기/2011~ 2015. 6. 1. 12:45
최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연일 난리다. 어떻게 보면 아직 감염자가 열 몇 명이라 그게 걱정할 필요가 있나 싶다가도, 연일 늘어나는 감염자 수를 보면 덜컥 걱정이 되기도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워낙 이런저런 소식들이 정신없이 쏟아져 나와서 뭐가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돼버렸다는 것. 지난 각종 독감이나 사스 등의 질병들에서 보였던 문제들이 그대로 보이고 있다. 자극적인 내용들로 어떻게든 관심을 끌려는 언론들의 속보 경쟁, 국민들이 알고싶어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안심하라는 정부 발표, 그 속에서 사람들은 혼란을 느끼며 '그럴듯 한' 정보들을 찾아간다. 이건 '알 권리'라기보다는 '살 권리'라고 보는 게 옳을 것 같다. 아이가 아파 병원을 찾은 한 가족은 출입금지라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