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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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야밤 산책국내여행/서울 2019. 11. 4. 23:55
노들섬의 건물들은 공식적으로 밤 10시가 되면 모두 문을 닫는다. 하지만 외부 공간들은 24시간 개방이다. 즉, 밤에도 노들섬 자체는 들어가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직은 개장 초기라서 조용하니 별 문제 없는데, 나중엔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통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여행지나 이런 관광 장소는 기회 되는데로 빨리 구경가서 봐 두는게 좋다. 나중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니까. 그래서 다시 노량진 쪽에서 한강대교를 건너 노들섬으로 가봤다. 이때가 밤 9시 정도 쯤이었는데, 다리 위에는 걷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꽤 많이 지나다녔다. 오히려 노들섬 안쪽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밤엔 딱히 즐길거리가 없어서 그런 듯 하다. 노들섬 입구. 문 같은 것은 없다. 일반인들은 주차장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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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공원 가는 방법 & 고속함과 잠수정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7. 11. 27. 18:21
11월 22일에 서울 한강공원 망원지구(망원한강공원)에 '서울함공원'이 개장했다. 개장식 소식글을 쓰고 남는 사진들로 조금 더 자세하게 공원 모습을 알아보자. 서울함공원 서울함공원은 퇴역한 해군 호위함과 고속함, 잠수정을 모아놓고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앞마당을 차지하고 있는건 대부분 빈 공간이라 앞으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릴 수도 있겠다.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자전거로 한 번 가봐도 된다. 잔디밭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좀 이상한 넓은 공터를 지나서 '안내센터' 쪽으로 가면 작은 함정 한 척과 건물 하나를 볼 수 있다. 무료 공개 기간이 지나면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사야하므로, 이 건물로 먼저 가야한다. 입구쪽에는 잠수정 앞머리가 벽을 뚫고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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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1 V1, J1의 동영상 기능에 집중해 보자 -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출사 후기IT 2011. 12. 15. 18:11
지난 한 달여 동안 니콘 이미징 코리아에서는, 최근에 새로 발매된 니콘1(Nikon 1) 시리즈를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Nikon 1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출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는데, 니콘 페이스북 페이지로 참가 신청자를 받아서, 토요일 날 소규모로 모임을 하는 형태였다. 한 달 동안 진행된 이 이벤트는 12월 17일 토요일을 마지막으로 이벤트를 종료한다. 어쨌든 니콘이 새롭게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에 호기심이 일어서, 매장에서 겨우 십칠 초 정도 만져보는 것 말고, 좀 더 자세히 만져보자는 의미에서 가봤다. 니콘 측에서는 '미러리스 (mirror-less)'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렌즈 교환식 고급 카메라'라고 표현하지만, 편의상 미러리스라고 부르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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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경계와 평화의 아이러니: 임진각 평화누리국내여행/경기도 2010. 8. 11. 00:22
임진각 평화누리는 2006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공원이다. 약 3만 평 규모의 대형 언덕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고, 수시로 각종 공연, 전시, 이벤트 등이 열리는 곳이다. 한반도라는 특수상황과 군사분계선 근처라는 특수성을 염두에 두고 조성된 이 공원은,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시대의 잔상이었던 임진각을 평화의 메카로 변모시켜가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평화누리 외곽에는 달리기 하는 소년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되어 있었다. 평화누리 일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평화통일마라톤'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 한다. 이불 싸들고 온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혹시 여기서 캠핑을 하려는 걸까? 캠핑이 허가된다면 여기서 캠핑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싶다. 카페 안녕은 평화누리 한쪽의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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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가니 문 닫을 시간웹툰일기/2007 2007. 11. 26. 01:54
공갈빵과 사체소녀와 함께 하늘공원에 사진 찍으러 갔다. 토요일 늦게 출발해서는 월드컵경기장에서 밥 먹고 하다가 저녁 늦게 하늘공원에 가 보니 이미 폐장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두어번 가 봤는데 폐장시간 있는줄 몰랐는데... ㅡ.ㅡ;) 하늘공원은 못 들어가고, 그 앞의 공원에서 노닥거리며 사진 찍었는데, 사체소녀가 아주 신이나서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안 넘어진게 신기할 정도~ 대단한 체력인걸! 혹시 나이가 많이 어린게 아닐까. 담에 만나면 민증 까 보라고 해야지 ㅡ.ㅡ;;; p.s. 간혹 카메라와 렌즈를 어떤 거 쓰는지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카메라는 코닥 V705 이고, 렌즈는 슈나이더 랜즈다. 한마디로 똑딱이라는 뜻. 살 때 25만원 조금 넘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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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아마 모델 사체소녀웹툰일기/2007 2007. 7. 21. 23:08
처음 시작할 때는 '모델 하러 온 거 아니에요, 그냥 친구 따라 놀러 나왔어요~'했는데, 나중에 끝 날 때 즘엔 알아서 척척척 가기 힘 든 곳에 가서 포즈도 잡아 준 사체소녀. 다음에 또 만난다면, 어쩌면 포즈 잡았는데 사진 안 찍는다고 뭐라 할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사체소녀, 수고했어요~ ^^ p.s. 여행 다니면서 인물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은데, 인물 사진은 딱히 연습할 수가 없어서 아는 사람들 동원해서 연습용 모델 찾고 있는 중.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은밀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은 공개 불가. 초상권은 모델 사망 후 백 년이 지나면 없어지므로, 그 때 즘 공개 할 예정이니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