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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해변 무료 야영장 정리
    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3. 14. 17:36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알아본 바닷가 무료 야영장을 정리해본다. 시간이 지나면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7, 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운영 방식이 달라진다든지, 유료가 된다든지 혹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리고 폐장된 해수욕장은 비수기에 화장실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현지 상황은 현지에서 확인할 수 밖에 없는데, 확실한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유료 야영장을 찾아가는게 좋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야영장

     

    화장실이 있는 입구 쪽에서 한쪽 끄트머리로 작은 다리가 있다. 그 다리를 건너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야영장이 있다. 거의 솔밭 일대 전체를 야영장으로 사용하는 형태인데, 텐트를 많이 쳐 놓은 공간이 있으니, 대충 분위기 보고 자리를 펴면 된다.

     

    캠핑장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계단을 내려가서 다리를 건너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편의점 같은 곳과는 비교적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텐트 안에서 바다를 보기는 힘들지만, 야영장 근처의 정자나 벤치에서 바다를 볼 수도 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야영장

     

     

    금능 해수욕장 야영장

     

    백사장 끄트머리로 넘어가면, '금능으뜸원 해변 야영장'이라는 이름으로 꽤 넓은 무료 야영장이 나온다. 백사장 바로 뒷편의 유료 야영장과는 다른 곳이므로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도록 하자. 

     

    이곳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부지가 넓어서 한적하게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지에 캠핑장이 있고, 길도 넓은 편이고, 해변과도 가까워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는게 단점이다.

     

    금능 해수욕장 야영장

     

     

    하모 해변 캠핑장

     

    하모 해변은 백사장이 많이 줄어들어서 이제는 해수욕장으로 부르지 않는 곳이다. 해변 쪽으로 가기 전에 솔밭 언덕길로 올라가면 캠핑장으로 갈 수 있다. 나름 데크도 설치돼 있어서 하룻밤 야영하기는 괜찮은 편이나, 규모가 너무 작아서 열 팀 정도만 들어가도 자리가 없을 정도다.

     

    근처에 편의점 같은 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비수기엔 화장실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미리 체크를 해봐야 한다.

     

    하모 해변 캠핑장

     

     

    화순금모래 해수욕장 캠핑장

     

    여기는 백사장도 굉장히 넓고, 캠핑장도 규모가 큰 편이다. 그런데 캠핑장 대부분은 유료 캠핑장이고, 무료 캠핑장은 유료 구역 앞쪽 백사장 지역으로 설정돼 있다.

     

    무료 캠핑장은 대충 구역이 설정돼 있는 형태라서, 표지판을 보고 적당히 텐트를 치면 된다. 해수욕장 입구에 '화순리 금모래 캠핑장' 시설 배치도가 크게 서 있으니, 그걸 보고 무료 캠핑장 위치를 찾아가자.

     

    유명한 곳이라 백사장 바로 뒷편에 마을이 있어서 편의점 같은 곳을 가기도 쉽다. 물론 그만큼 오가는 사람도 많으므로, 이런 접근성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백사장에 텐트를 치는 형태이긴 한데, 백사장이 워낙 넓어서 캠핑장 구역에서는 바다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비수기엔 바다 가까운 곳에 텐트를 치는 사람도 있긴 있었다. 화장실은 잘 관리되는 편이고, 노천 개울(?) 같은 곳에서 발도 씻을 수 있다.

     

    화순금모래 해수욕장 캠핑장

     

     

    표선 해수욕장 야영장

     

    해수욕장 입구 쪽에서 바로 백사장 쪽으로 들어가지 말고, 마을 방향으로 조금 걸어보자. 그러면 커다란 돌에 '표선 야영장'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인다. 그 뒷편으로 나무들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그 길로 들어가면 바로 야영장이 나온다.

     

    해수욕장 규모에 비해서는 야영장이 그리 넓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성수기가 아니면 웬만한 인원은 수용할 수 있을 정도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편의점이나 식당 등 각종 가게들이 널려 있고, 화장실도 그리 멀지 않은 편이다.

     

    나무로 야영장이 살짝 가려져 있는 형태이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혼자라도 문제일 테다. 이 근처에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꽤 있으므로, 여차하면 숙소를 잡아 나갈 수 있다.

     

    표선 해수욕장 야영장

     

     

    신양섭지 해수욕장

     

    섭지코지 가는 길목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여기는 무료 야영장이 맞는지 아닌지 불확실하다. 하지만 비수기에 갔을 때 따로 표시가 없었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야영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섭지코지로 드나드는 차량 통행도 많은데다가, 바람이 너무 세게 분다는 큰 단점이 있다.

     

    신양섭지 해수욕장

     

     

    김녕 해수욕장 야영장

     

    화장실이 있는 해수욕장 입구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영장이 있다. 잔디밭에 넓이도 꽤 넓은 편이고, 백사장과 화장실도 가까운 편이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유료이고, 비수기에만 무료라고 한다. 비수기에도 유료가 될 수도 있으니, 가기 전에 확인해보자. 이 동네도 해수욕장 주변에 편의시설은 꽤 있다.

     

    김녕 해수욕장 야영장

     

     

    함덕 해수욕장 야영장

     

    함덕 해수욕장 무료 야영장은 해변 동쪽 끄트머리에 서우봉을 바라보는 자리에 있다. 하지만 너무 외진 곳이라 그런지, 비수기엔 그쪽보다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해변 잔디광장에 텐트를 많이 치는 분위기였다. 아마 비가 오거나 하지만 않으면 언제 가도 텐트를 친 사람들을 볼 수 있을 테다.

     

    함덕 해수욕장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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