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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용 로봇 오조봇 개요, 블록클리 코딩 방법IT 2019. 12. 4. 11:21
'오조봇(ozobot)'은 바닥에 두 개의 바퀴가 달린, 밥통 모양의 조그만 '교육용 코딩 로봇'이다.
하얀색 종이에 그려진 폭 6㎜ 정도의 선을 인식해서, 그것을 따라 움직이는 '라인트레이서'이다. 그래서 하얀색 종이 위에 검은 마카로 선을 그리고, 그 위에 올리면 선을 따라서 쭉 달려간다.
검은색 외에도 빨강, 초록, 파랑, 총 4가지 색깔로 명령을 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바닥에 빨간색 선이 있으면 로봇의 LED가 빨간색 불빛이 나온다.그런데 빨강-초록-빨강 같이 특정한 색깔 조합이 연속되면, 미리 정의된 명령어로 받아들여서 특정 행동을 한다.
회전, 가속, 감속, 불빛 깜빡거리기 등의 행동이 미리 정의돼 있어서, 표를 보고 선을 그리면 된다.
이렇게 종이에 선을 그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로봇을 명령대로 움직이게하는 쾌감을 맛보게 한 후, 슬슬 PC로 코딩하게 유도한다.
이 로봇을 그대로 사용해서 PC 코딩으로 움직임을 프로그래밍 하는게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스크래치와 비슷한 툴을 사용한다.
오조봇은 1.0과 Bit(2.0), Evo(3.0)까지, 크게 3가지 모델이 있다. Starter Pack은 오조봇 2.0과 똑같고 악세사리 구성만 다르다.
오조봇 1.0은 코딩툴인 OzoBlockly로 프로그래밍이 불가능해서, 요즘은 주로 2.0 이상 버전을 사용한다.
오조봇 비트 Bit는 기본형이라 할 수 있고, 에보 evo는 기본형에 몇 가지 기능을 더 넣은 형태다. 에보 Evo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을 할 수 있고, 센서와 소셜기능 등이 있다.
오조블록클리(OzoBlockly)는 오조봇 전용 블록코딩 프로그램인데, 웹브라우저로 접속해서 코딩을 한다.
스크래치 같은 블록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코드가 완성되면 오조봇을 PC 모니터에 갖다대고 코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가 끝나면 오조봇은 코딩된 명령대로 움직인다.
오조블록클리 OzoBlockly 사용 방법
오조블록클리 사이트에 접속해서 'Get Started'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코딩 에디터가 나온다.
왼쪽의 1, 2, 3 같은 숫자는 난이도다. 1에서는 움직임, 불빛, 대기 명령어 세트 뿐이지만, 숫자를 높이면 점점 명령어 세트가 많아져서 좀 더 복잡한 코딩이 가능하다.
움직임 명령어 세트를 열어보면 이렇게 블록들이 나온다. 화살표 위의 숫자는 스텝이다. 1스텝은 1Cm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 블록들을 드래그 앤 드랍으로 판떼기에 갖다 붙여 코딩한다.
대략 이렇게 블록을 이어붙여 코딩을 끝냈으면, 이제 오조봇에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차례다. 이 부분이 참신해서 처음에 관심이 갔었다.
왼쪽 아래의 플래쉬 버튼을 누른다. 버튼 이름도 Flashing이다.
오조봇 본체의 버튼을 길게 눌러서 깜빡이면, 1번 영역에 로봇을 갖다대고 캘리브래이션을 한다. 흰색을 인식하는 작업이다. PC 모니터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초기에 흰색 세팅이 필요하다.
이후, 2번에 오조봇 바닥을 갖다 댄 상태에서, 'Load Bit'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이 다운로드 된다. 온갖 색깔들이 번쩍이기 때문에, 광질환인가가 있으면 발작을 일으킬 위험도 있을 듯 하다.
어쨌든 그렇게 다운로드가 끝나고 로봇을 방바닥에 두면 프로그램 한 그대로 움직인다.
코딩이 PC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로봇에 간단하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 유발 도구로는 좋은 듯 하다. 근데 찾아보니 요즘 비슷한 것들이 몇 개 더 있더라.
이제 오조봇을 구입하기만 하면 되는데, 에보 버전이 99달러(USD)다. 돈이 없어서 못 하겠다. 내가 요즘 어린이였으면 집에서 이걸 하고싶지만, 돈이 없어서 못 하고 자괴감에 빠졌겠네. 그럼 이만.
p.s.
* 한국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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