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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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먹다 얹혔다웹툰일기/2007 2007. 10. 25. 12:19
여기저기 나눠 주기도 했는데, 사과 한 박스를 아직 다 처리 못 했다. 처리는 커녕 아직 반이나 남았다! 그 사이 몇 개는 곰팡이 생기고... ㅠ.ㅠ 어떻게든 먹어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먹었더니, 얹혀 버렸다. 내 평생 과일(사과) 먹고 얹히기는 처음. 하긴, 물 먹고 얹히기도 하는데... 길에 내다 팔아야 할까??? 떨이로? 잼 만들어 보려고 인터넷 뒤졌는데, 차마 엄두가 안 나서 미루고만 있었다. (설탕으로 영양분 파괴하는 게 그리 탐탁치도 않았고.) 이젠 어쩔 수 없이 잼 만들기를 시도해야 할 때가 왔구나. ... 설탕 가진 게 조금밖에 없는데, 괜찮으려나? ㅠ.ㅠ p.s. 근데 사과 먹고 얹히니깐 잠이 쏟아지더라. 혹시 백설공주도 사과 먹고 얹힌 것 아닐까? 그래서 왕자가 키스 해 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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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러쉬웹툰일기/2007 2007. 10. 25. 12:09
결혼식 러쉬가 다시 시작됐다. 뭔 결혼식들을 다들 그렇게 비슷한 날 몰아서 하는지... 아마 좋은 날 선택해서 하니깐 다들 비슷한 날 하게 되는 거겠지? 난 나중에 결혼 하게 되면, 내가 결혼 하는 날을 길일로 만들어야지~ ㅡ.ㅡ/ (후세에 남으리라, '이 날은 그 분이 (신기하게도) 솔로 인생 청산하고 결혼한 날이야'라고~ 그 날이 올런지는... ㅠ.ㅠ) 근데 결혼식장에 찢어진 옷에다가 삼디다스 끌고 가도 괜찮으려나??? 결혼식, 결혼식... 아아, 빨리 떠나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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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라 지워웹툰일기/2007 2007. 10. 25. 11:47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뜬금없이 걸려 온 전화 한 통. 아는 이름이라 받았더니, 대뜸 하는 말. "어라? 전화 받네?" 전화 안 받으면 전화번호 삭제하려고 했다고... 성향을 봐서는 100% 진심임을 확신할 수 있다. ㅡ.ㅡ '해외 나갔으면 전화번호 저장해 두고 있을 필요 없잖아~' 라는 말이 맞는 말이긴 한데, 이 섭섭한 마음은 어쩌란 말이냐! 전화 하지 말고 그냥 지워라, 지워!!! 에잇!!!!!!!! (하긴, 이제 얼마 안 있어 공식적으로 '내 번호 지우세요~' 라고 말 할 날이 오겠군. 어허 이거 왠지 좀 야릇한 기분인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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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미인되자웹툰일기/2007 2007. 10. 25. 11:36
해나가 그러는데, 나는 입만 닥치고 있으면 나름 괜찮단다. 말.안.해!!!!!!!!!!!!!!!!!! 우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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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이 하늘을 치솟는 건가웹툰일기/2007 2007. 10. 25. 11:28
며칠 전에는 길 가는데 어떤 여인이 꾸벅 인사를 하는 것 아닌가. 누구지? 누구지?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내 뒤에 있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가 싶어 뒤를 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냥 대강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하니 다시 한 번 꾸벅... 아아 그만 해! 왜 확인사살까지 시도하는 거냐고! ㅡ0ㅡ;;;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서 유추하고 확인해 본 결과, 카페 알바생이었던 것 같은데 아직 확실치는 않다. (누군지 기억 못 해서...) 사실 나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 이 단어는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신해철 씨가 사용해서 알게 된 단어이고, 그 전까진 그냥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 본다'라고 얘기 했었다. 이런 말을 하면 주위 사람들은 '니가 사람에게 관심이 없으니깐 그런거야'라는데, 물론 그 말도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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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웹툰일기/2007 2007. 10. 25. 11:16
그림이나 사진에 저 사인(마크?)가 그려진 것 보고, 저게 사인인가 그냥 트레이드 마크인가 의아했던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근데 내 약식 사인이다. 왠만한 곳에선 저것으로 사인을 한다. 나름 머리 꽤 써서 고안해 낸 사인이다. 내 이름 이니셜이 다 들어가는 것과 함께, 모양도 예쁘지 않나~ 가끔은 누가 도용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몰라~ 혹시 누가 저 사인 하면 이름을 확인해 보세요~ SJS가 맞는지~ ^^ (Sharon J. Stone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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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사인이 이상하다는군웹툰일기/2007 2007. 10. 25. 10:57
여권 만들러 갔더니 내 사인 보고 뭐라 그런다. 사인이 이름도 좀 들어가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 법이 어디 있어!) 여권에 사인도 전사되어 인쇄 돼서 나온다더니, 인쇄 안 돼 있더만. 쳇! 사실 쓰던 여권 유효기한이 2년 조금 안 되게 남았는데 새 것으로 바꿨다. 나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됐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여권의 코팅된 면의 접착부분이 떨어지려고 했기 때문이다! 구 여권의 경우 사진 붙여서 코팅된 면이 있는데, 그 부분을 펼치는 부분이 금이 쭉 가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었던 것. 여행 다니다가 잠시 함께 다녔던 사람이 그 부분이 쭉 찢어져 있었는데, 여권 검사하는 사람이 '이러면 위조 여권으로 간주될 수도 있으니 귀국하면 바꾸라'고 말 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