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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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그러던데웹툰일기/2007 2007. 10. 6. 10:15
'아는 사람이 그러던데'라는 말은 참 하기 쉽고도 무책임한 말이다. 그런 말은 나도 할 수 있다. 아는 사람이 그러던데 우간다에는 외계인 비밀기지가 있데~ 그 아는 사람이 누군데? 내 친구의 사촌의 팔촌의 회사동료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야~ 췟! 아는 사람이 그러더라라는 말 때문에 헛된 희망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이제 다시는 그런 말 곧이 곧대로 듣지 않기로 결심했다. 괜히 헛수고하고 나중에 마음 상하지 않으려면, 저런 말은 그냥 흘려 버리는 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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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강도 대비책웹툰일기/2007 2007. 10. 4. 13:55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쓸 만 한 방법은 '항상 뛰어다닌다'가 아닐까. 어떻게 생각해 보면, 남아프리카 도착할 때 즘엔 돈이 다 떨어졌을 테니까, 현지에서 강도질 하면서 범행일지를 블로그로 올리고, 그걸로 책도 내고... 그렇게 여비 마련해서 다시 남미로 여행가고... 음 좋은 계획인걸. ㅡ.ㅡ;;; 아프리카 치안 상태와 범죄율을 보다가 한국의 상황도 생각해 보게 됐다. 최근에 택시 강도 기획 방송을 봤는데, 홍대 사건이 유일한 것이 아니었다. 꽤 많은 택시 강도/살인 사건이 있었는데, 아직 검거 못 한 사건도 많고, 범인 얼굴이 드러났는데도 몇 년 째 못 잡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누군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실종 처리가 될 뿐, 이런 사건의 피해자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지 않을까. 변사체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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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강도!!!웹툰일기/2007 2007. 10. 4. 13:26
토라와 아프리카 여행 정보를 나누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프리카는 강도 때문에 문제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줄여서 남아공이라 부르는 이 나라, 참 문제다. 강도, 폭행, 살인 세 개 분야에서 전 세계 1위의 범죄율을 자랑하고 있는 3관왕! (2007년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살인사건 50여건, 강도사건 250여건, 성폭행사건 150여건.) 검색을 해 보니 굉장히 많은 사건 사고들이 주루룩 끌려 나와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길 가는데 앞 뒤에서 붙잡고 털어가는 경우도 많고, 총으로 위협해서 버스를 세우는 경우도 있고, 집에 있는데 갑자기 쳐들어 온 경우, 택시 기사가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 등, 있을 수 있을 만 한 강도 수법은 모조리 다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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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행복한 꿈이었어웹툰일기/2007 2007. 10. 3. 01:43
엊그제 밤 꿈에 이정현이 나와서 키스 해 주었다. 입술이 너무 차가워서 중간에 잠을 깨 버린게 아쉬웠지만. 근데 왜 갑자기 이정현이 나왔을까? 요즘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해서 검색 해 보니, 최근엔 중국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나보다. 가수활동 시작한 지 벌써 1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다시 화려한 컴백을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꿈해몽을 찾아보니 꿈에 연예인이 나타나 신체적 접촉을 가지는 것은 길몽이라 한다. 드디어 때가 온 건가! 더도 말고 우주전함 하나만 내려와 줬으면 좋겠는데!!! 오늘 밤엔 배두나가 나와줬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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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인터넷을 하지 않을까웹툰일기/2007 2007. 10. 1. 00:15
요즘 불 꺼진 방 안에 우두커니 앉아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다. 오늘도 그렇게 있는데, 갑자기 모뎀에서 불이 반짝 하는 것이 흘끗 보였다. 처음은 기분 탓이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두 번 째도 그러니 이상하다 싶었다. 전원이 빠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제대로 본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뎀을 가만히 지켜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또 모뎀에 불이 깜빡하고 들어왔다 나갔다. 대체 이건 무슨 현상일까? 모뎀에 빛을 내는 전구가 특이한 거라서 그런게 아닐까라고 생각 하기로 했지만, 생각해보면 귀신이라고 인터넷 하지 말란 법도 없다. 물론 컴퓨터도 다 꺼져 있었지만, 귀신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ㅡ.ㅡ; 어쩌면 신세대 귀신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해킹해서 사람들을 겁 줄지도 모르겠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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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만 가면 인도식당, 이번엔 강가저무나웹툰일기/2007 2007. 9. 29. 22:10
조만간 인도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토라.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떠날 것 같긴 하다. 토라와 동대문운동장에서 만났는데, 동대문운동장 안에 시장이 있는 건 처음 봤다. 풍물시장이라고 해서 바깥 분위기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신기한 물건들이 좀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돌아보고 싶었지만, 발 상태가 여전히 안 좋아 걷기 힘들어서 포기. 늦게서야 만나서 둘 다 밥을 안 먹었기 때문에 근처 인도 식당인 강가저무나를 갔다. 여긴 몇 번 가 보긴 했는데, 여기서 음식을 먹어 보기는 처음이었다. 주인 아저씨가 젠틀맨이라는 느낌을 갈 때마다 느낀다. (나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다른 곳들도 손님들을 정중하게 모시는데, 그런 것과는 다르게 사람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 같은 것이 그렇게 느껴졌다. 곧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