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
-
솔로천국 커플지옥 이지만...웹툰일기/2010 2010. 4. 1. 16:40
솔로천국 커플지옥! 근데... 천국도 너무 오래 있다 보니 지겨워~ ;ㅁ; 천국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라죠~ 연결되는 후편 있어요~ 이번 만화는 후편이 더 중요해요~ 후편은 지금 그리러 갈 예정. ㅋ (조금 기다려 보아요~) ...텍스트를 많이 적어야 노출이 잘 되는데, 아무리 짜 내도 적을 텍스트가 없어... ;ㅁ; 웹툰은 이게 문제 OTL 어쨌든, 왜 복지혜택을 커플들 위주로만 주는건데?!!! 솔로는 사람도 아니냐!!! 솔로도 국민이다!!! 보건복지부는 출산율 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공인 중매소를 설립하라! ㅡㅅㅡ;;; p.s. 후편 나왔음. ㅋ "달라고나 해 보자 - 만우절 특집 솔로들을 위한 웹툰!"
-
천안함 사건과 어떤 반응웹툰일기/2010 2010. 3. 31. 02:12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있던 날, 나는 여수 팸투어 중이었다. 피곤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오니 군함이 침몰했다는 뉴스가 티비에 나왔다. 뉴스를 지켜볼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그 후로도 짤막하게 잠깐잠깐 뉴스를 접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나도 '북한이 뭔 일을 벌인건가, 또 북풍인가'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사실 티비 뉴스만 봐서는 뭐가 뭔지,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었다. 당연하지, 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과 어줍잖은 대응들. 뭔가 시원하게 밝혀지는 것 없이 추측에 추측만 난무하니, 티비로만 뉴스 보는 입장에선 대체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다. 거기서 살짝 자료화면 등으로 북한 쪽으로 분위기 몰아주니, '아, 북한이 관련 있나보다. 북한이 또 뭔 짓 했나보다.' 이렇게 생각할 수 ..
-
밥벌이, 인간의 원초적 비애웹툰일기/2010 2010. 3. 30. 16:12
* 최근에 연암 박지원의 작품에 푹 빠져있다. 처음엔 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한 '열하일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아 이 양반이 글쎄 보다보니 참 재미난 분이신거라. 이 분의 작품들은 아직 공부중이니 뭐라 할 단계는 아니고, 나중에 어느정도 알게 되면 정리해서 알려 드리겠음. 하지만 연암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하는 지금 단계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딱 한 가지 있다. 여행기를 쓴다는 사람들이나, 여행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연암의 '열하일기'를 꼭 읽어봐야 한다는 것!!! 완전 강추, 필독서다! 물론 열하일기 완역본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나도 아직 못 읽어봤다. 여기저기 단편적으로 나온 것들만 구해서 읽은 상태고, 한 번 서울 올라가서 도서관에서 완역본을 읽어 볼 작정이..
-
원래 부러진 이는 재생되는 거 아닌가웹툰일기/2010 2010. 3. 29. 17:33
이 사이에 뭔가 낀 것 같아서 손톱으로 긁었더니 이가 부러져 나왔다. 꽤 큰 덩어리로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이 사이에는 공백이 남았고, 계속 신경쓰였다. 더 나빠지기 전에 이를 붙여 넣어야 하는 건가 고민하기도 했지만, 돈이 없으니깐 더 나빠지면 그냥 뽑기로 마음먹고 가만히 놔뒀다. 그랬더니 이가 점점 재생되더니, 일주일 조금 넘은 지금은 거의 예전처럼 회복됐다. 물론 이가 부러져 나온 자국은 남아있는데, 처음보다는 훨씬 많이 회복됐다. 어쩌다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게 됐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의외였다. 난 당연히 이도 재생되는 건데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였겠거니 했는데, 이는 재생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어떤 분은 치석이 떨어져 나온 것 아니냐고 하시던데, 모르겠다 치석을 한 번도 ..
-
착취가 심해서 휴가가 한 달웹툰일기/2010 2010. 3. 16. 17:03
며칠 전에 호주에 사는 해나한테 전화가 왔다. 다음달에 한 달 휴가 내서 남미 여행 가는데 좋은 카메라 추천해 달란다. 카메라 추천은 핑계고, 사실은 염장질 하려고 전화했던 거다. 크악-! ;ㅁ; 이런 걸 말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해나라는 걔는 무슨 변호사나 의사같은 직업인가 묻는다. 아니다. 그냥 화장품 판매 같은 거 하는 단순노무직이다. 그래도 일 년에 휴가 3주는 확실히 보장된다. 신기하지만 사실이다. 휴가 3주도 해나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다. 주위 다른 회사에선 일 년에 휴가 한 달을 준다고. 자기네 회사는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3주 밖에 안 준다고. 그러니까 한국은 대체 뭐지? 해나에게 '한국은 ..
-
인터뷰는 가쓰오부시처럼 - SPC와 인터뷰웹툰일기/2010 2010. 3. 9. 20:42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블로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는 이승환님 (너무 길어! ;ㅁ;) 께서 내 인터뷰를 하겠다고 친히 광주까지 내려오셨다. (사실은 다른 일도 있었다지만...) 지리도 모르고, 알아도 길치인데다가, 맛있는 집이나 재미있는 곳 따위 아직 파악하지 못 한 동네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열심히 얻어먹어 드리는 것 뿐. ㅡㅅㅡ; 산책을 가장한 길찾기와 비쌌지만 맛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었던 독특한 서양 빵떡을 먹고,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 번화가의 탐앤탐스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려던 찰라, 인터뷰는 이미 끝나 있었다. ;ㅁ;a 인터뷰 했다는데 왜 나는 인터뷰 한 기억이 없는 거지? 뭘까 이 오묘한 기분은...? ;ㅁ; 어쨌든 나름 인터뷰라고 해서 나온..
-
빨래의 미스터리웹툰일기/2010 2010. 3. 5. 19:01
어제, 신을 양말이 없어서 천만년만에 빨래했는데, 또 양말이 홀수로 남았다. 이사 온다고 구멍난 거, 떨어진 거, 짝 안 맞는 거 다 버리고, 짝수로 잘 맞춰 왔는데, 한달 조금 넘었나, 그 새 또 홀수가 되어버린 양말. 대체 빨래만 하면 이놈의 양말은 어디로 하나씩 사라지는걸까. 그렇다고 내가 어디 나가서 양말을 벗어놓고 올 리는 없잖아! ;ㅁ; 어쨌든 빨래는 역시 손으로 해야 제 맛! 세탁기로 빨면 왠지 세제가 그대로 묻어 있을 것 같고, 제대로 빨린 것 같지도 않고 꺼림직하거든. (절대로 세탁기 없어서 그러는 거 아님! ;ㅁ;) 그래서 결론은 빨래하기 귀찮다는 거. OTL 빨래 하지 말고 양말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봐야지. 바람 잘 부는 바깥에 한 사흘 널어두었다가 다시 신으면 괜찮지 않을까. 난 ..
-
봄바람에 나부끼다 몸살났다네웹툰일기/2010 2010. 3. 4. 17:37
충청북도에서 주관한 1박 2일 팸투어를 갔다왔다. 팸투어는 Familiarization Tour의 약자. 한국어로 뭐라고 번역해야할 지 잘 모르겠는데, 특정한 사람들을 데리고 투어를 시켜주고 글이나 기사 등을 쓰게 하는 행위라는 의미 정도로 쓰이고 있다. 요즘은 주로 블로거들을 데리고 구경시켜주고 포스팅을 하게 해서 홍보효과를 바라는 팸투어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쨌든 팸투어에다가, 서울에서 또 밤샘 비슷하게 하면서 놀고 했더니, 돌아오자마자 몸 져 눕게 됐다는 즐거운(?) 소식. ;ㅁ;/ 몸살은 몸에 살이 든 것이니, 살풀이로 더 즐겁게 놀면 된다는 민간요법. ㅡㅅㅡ/ 드디어 꽃은 피고, 봄은 오고, 봄바람에 나부끼는 한 마리 외로운 들짐승이 되자꾸나~ 잇힝~♡ p.s. 여행기는 원래 빛바랜 사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