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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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기자가 아닙니다.잡다구리 2010. 11. 30. 17:34
저는 기자가 아닙니다. 기자가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금 저의 직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가끔씩 글을 쓰고, 때때로 사진을 찍고, 여행을 가고, 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또 시간 날 때는 그림을 그리며, 책과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 활동의 결과물과, 경험과, 느낌들을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블로거가 되고 나니, 취재 할 일도 생기고, 리뷰를 쓸 일도 생겼습니다. 때때로 요구사항에 맞게 글을 써야할 때도 있었고, 눈치를 봐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시선과 방향은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소개에만 끝나지 않고, 광고에만 끝나지 않고, 홍보에만 끝나지 않도록 고민하고, 또 밤잠을 설쳤습니다. 취재를 하고,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만 적으려고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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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백제전에서 행복한 변화를 꿈꾸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인터뷰취재파일/인터뷰 2010. 10. 15. 20:31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이었다. 홀로 유유히 떠가는 조각구름 하나가 드리운 그림자마저도 따스함을 머금고 있었다. 선선한 백마강 강바람이 늦은 아침의 여유로운 향기를 전했고, 멀리 보이는 코스모스 꽃밭은 색색이 알록달록 가을을 손짓하고 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백마강 한쪽 켠에 자리잡은 구드래 나루터는, 낙화암을 돌아 고란사로 향하는 황포돛대 유람선이 정박해 있었다. 세계대백제전 행사 중이라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빈 그 나루터에, 강바람을 타고 게으르게 몸을 비트는 황포돛대 아래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려와 걱정으로 시작했던 세계대백제전 행사가 관람객 300만 명 돌파라는 성공을 거두면서,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싱글벙글한 모습이었다.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달한 이번 행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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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초보자를 위한 트랙백 사용법IT 2010. 4. 19. 23:28
트랙백(trackback)은 간단히 말해서, 다른 사람의 글에 자기 글을 링크 거는 기능입니다. 트랙백은 다음과 같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의 글에 자신의 글 링크(link) ; 웹서핑을 하다가 어떤 사람이 '아이폰'에 관해 쓴 글을 읽었다고 합시다. 나도 이미 아이폰 관련해서 쓴 글이 있다면, 그 글에 트랙백으로 내 글을 링크 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독자들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을테고, 내 글은 유명한 사람의 좋은 글에 링크 걸려서 덩달아 조회수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ㅡㅅㅡ;;; * 긴 댓글 용도로 활용 ; 블로그 글을 읽다가 어떤 주제에 관한 내 생각을 글로 써 보고 싶을 때, 혹은 읽은 글에 대해 찬론이나 반론 등을 제기하고 싶을 때, 댓글로는 긴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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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홈페이지와 다른 길을 걷고 있을까웹툰일기/2007 2007. 8. 28. 17:00
옛날에 옛날에 포털 사이트들이 홈페이지 계정과 용량을 무료로 주던 때가 있었다.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를 보육하여 검색의 질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컨텐츠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명목도 있었고, 유행처럼 너나없이 남이 하니까 그냥 따라서 서비스 하는 곳도 있었다. 그 중에는 남을 이기기 위해 더 많은 용량과 각종 도구들을 제공해 주는 곳도 있었고. 그러나 홈페이지 서비스는 수익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벽에 가로막혔고, 마치 용량을 계속해서 늘려줄 것처럼 말 하던 곳들도 더이상 용량 증가는 없었다. 그러다가 아예 서비스 자체를 접거나, 일부 유료화 (용량을 돈 주고 사게 하는)를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블로그 서비스라는 것이 나타났다. 홈페이지 서비스와는 달리, 계정에 직접 접속(FTP, TELNET)을 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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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 수 늘리기 좋은 방법웹툰일기/2007 2007. 7. 29. 04:12
악플만 참을 수 있다면 블로그 방문자 수 늘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좋다고 써도 악플 달리고, 싫다고 써도 악플 달리며, 좋은점과 싫은점을 각각 가려서 써도 중간에 몇 구절만 빼 내서 악플 달린다. 그러니 이렇게 민감한 사안들로 블로그를 채워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이나, 다른 글에 엮인글로 연결 시켜 놓으면 금방 방문자 수는 증가할 수 있다. 핫이슈들만 골라서 자기 의견을 소신껏 적기만 해도 방문자 수는 꽤 늘거라고 장담한다. (다시 말하지만, 악플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는 부작용은 감안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인터넷은, 현실세계보다 더욱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인 듯 싶다. 악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말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