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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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야시장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1. 20:42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3 루앙프라방, 야시장 남들은 다 석양 구경하고 내려오는 푸씨를 그냥 슬쩍 지나쳐 내려왔다. 그냥 계속 하염없이 걷고 걷다가 야시장에 가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고 싶었던 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마음 가는 데로 갔을 뿐. 그래서그런지, 의미 없어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뭔가 감정이 담긴 사진들을 많이 찍어 놓은 것 같다. 버리기 아까워서 공개랄까~ 루앙프라방 편은 이제 거의 마지막. 푸씨 언덕 내려오는 길에서 본 고무줄 놀이 하고 있는 아이들. 오오~ 엄청난 점프력. 라오스에서는 아기를 저런 식으로 안고 다닌다. 애 엄마들도 마찬가지. 등에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팔에 근육 붙을 듯. ㅡㅅㅡ; 이게 바로 로띠. 오른쪽에 무쇠 프라이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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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푸씨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1. 19:14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2 루앙프라방, 푸씨 루앙프라방은 메콩강 옆에 위치한 평지의 작은 마을인데, 시내에는 그나마 산 같은 형체의 나즈막한 언덕이 하나 있다. 루앙프라방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이 언덕 꼭대기에는 황금색 탑 쫌씨(Chomsi)가 있어서, 이 언덕을 쫌씨 힐(chomsi hil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언덕이 바로 푸씨(Phou Si). 언덕 꼭대기에 올라가면 루앙프라방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석양 또한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 있기 때문에 비싼 입장료를 내고도 한 번 즘은 올라가 보는 곳이다. 산이라고 하기엔 너무 낮지만, 그래도 꼭대기까지는 328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적당한 산책 코스라 볼 수 있다. 푸씨를 오르는 계단. 씨싸왕웡 거리에서 올라가는 초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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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씨싸왕웡 거리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1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31. 21:10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1 루앙프라방, 씨싸왕웡 거리 왓 씨앙통을 나와서 푸씨(언덕)에 올라가기위해 씨싸왕웡(Sisavangvong) 거리로 다시 나왔다. 이번에도 별다른 설명없이 눈으로 따라가보자. 바로 푸씨로 넘어갈까 했지만, 안 가 본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도 신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억지로 넣어봤다. (사실은 갈수록 여행기 쓰기가 귀찮아져서 별 생각 없어지고 있다. 그래도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또 미완성인 채로 남겨질 것 같아서 서두르고 있음.) 왓 씨앙통 정문으로 나와서 골목길을 걸었는데, 이런 이상한 것을 말리는 것이 보였다. 지붕 위에도 올려놓고 말리고 있던데, 고소한 냄새가 나는 걸로 봐서는 먹는 것 같기도 하고... 뭔지는 잘 모르겠다. 멀리서 봤을 때는 태양열 집광판인 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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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동네구경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9 3/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31. 13:16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9 3/3 루앙프라방 동네구경 사진으로 보는 루앙프라방 동네구경은 두 편으로 끝 내려고 했지만, 사진이 더 발굴(?)되는 바람에 한 편 더 연장. 여행하다가 SD카드 리더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나중에 미뤄놓고 한꺼번에 백업 했더니 사진이 다 뒤섞여버렸다. 이번 여행 때 또 한번 SD카드가 불안정한 기록매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해버렸다. 내가 가지고 간 SD카드 리더기가 고장나서 현지 PC방의 리더기를 이용했는데, 리더기 종류에 따라 제대로 읽히는 게 있고 안 읽히는 게 있었다. 게다가 SD카드도 신나게 찍어놓고는 리더기로 읽을 때 인식이 안 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나마 사진을 날려먹은 게 별로 없었다는 데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겠다. 이번 여행에서 SD카드 오류로 날려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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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동네구경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9 2/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30. 23:37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9 2/2 루앙프라방 동네구경 루앙프라방 시내에 널려있는 사원을 뒤로하고 현지인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산책했던 길은, 위쑤나랏 거리와 푸 와오 거리를 통해 씨싸왕웡 쪽으로 디귿자 형태로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오는 형태였다. 그 당시는 딱히 어디를 가겠다는 목적도 없이, 어디를 가고 있는 지도 모르고 그냥 발길 닿는데로 다녔다. 어딘가 갈 곳을 딱 정해 놓고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유명한 유물들을 뒤로하고 아무것도 없을 듯 한 곳을 헤매어 보는 것도 좋다. 의외의 우연들이 어느 길 모퉁이에서 툭 튀어 나올 수도 있으니까. 게다가 이런 식의 산책은 딱히 기대하는 것이 없어서 실망 할 것도 없이,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을 느긋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래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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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위에서의 다섯시간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2. 18:40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2 랑카위에서의 다섯시간 너무 피곤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선풍기로는 감당하기 너무 더운 날씨여서 그랬는지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하고, 일찍 일어난 김에 랑카위를 가기로 했다. 페낭에서 랑카위 가는 페리 터미널은 시계탑 로터리 근처에 있다. 아침 8시 15분과 8시 30분 배 두 개 뿐. 그러니까 페낭에서 랑카위를 가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난 아침잠이 많은 편이어서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데 어쩌다 일찍 깨는 바람에 가 볼 수 있게 된 것. 8시 15분 배는 랑카위 직행이다. 당연히 이 배를 타는 게 좋은데, 이 배는 여행사에서 패키지나 단체로 표를 끊은 관광객들을 우선 태웠다. 물론 며칠 전부터 예매를 했다면 이 배를 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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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 탄중붕가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0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1. 01:33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0 페낭, 탄중붕가 밤새 노래방 소리에 시달리다가 새벽녂에야 잠이 들어 오전 늦게 일어났다. 내 딴엔 돈 좀 쓴다고 써서는 좀 비싼 호텔에 묵었는데도 편히 쉴 수 없는 꼴이라니. 일어나자마자 당장 짐 싸서 체크아웃 했다. 그리고 출리아 거리의 한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옮겼다. 어제 그 거리를 지나오면서 인상깊게 봤던, 20개국 국기 중에 태극기도 그려져 있었던 그 게스트하우스로. 어차피 편하게 쉬지 못 할 바에야 돈이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서 옮기긴 했지만, 역시 금액따라 방이 많이 차이가 나긴 했다. 20링깃짜리 싱글룸은 한 마디로 창문 있는 고시원 방이었다. 당연히 에어컨은 없고 천장에 팬FAN이 돌아가는 방. (88링깃이라는 비싼 돈을 주고도 소음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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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낭 섬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9 3/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0. 15:02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9 3/3 말레이시아 페낭 섬 인도 음식점에서 배불리 식사를 하고 난 후에는, 호텔에서 얻은 지도를 참고로 해서 이 일대를 다시 돌아다녔다. 랑카위 가는 배 시간도 알아보고, 바닷가 해산물 푸드코트도 찾아가보고. 피로가 아직 반의 반도 안 풀렸기 때문에 일찌감치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길거리 버거와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주섬주섬 손에 들고. 여기서 오늘 일정 끝~ 시원하게 잘 잤어요~ 하고 끝을 맺으면 참 좋겠지만... 이날 묵은 호텔 1층에는 단체 손님들을 위한 연회실 혹은 회의실 혹은 식당 같은 것이 있는데, 여기서 중국 사람들이 밤 새도록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닌가! 아니 대체 소리를 어떻게 질러 대길래, 내 방은 6층 인데도 바로 옆 방에서 노래 부르는 것 같이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