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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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인연 만드는 방법웹툰일기/2011~ 2012. 1. 3. 17:29
스마트폰으로 인연 만드는 법을 알려 주겠음. 방구석에서 카톡이니 트위터니 백날 해봐야 인연 안 생김. 물론 사이버 인연이야 많이 생기겠지만, 리얼 인연을 위해선 오프라인으로 뛰쳐 나가야 한다는 거. 위에선 저렇게 그려 놨지만, 사실 뛰지 않아도 됨. 길 모퉁이에 있다가 스마트폰 보면서 뭔가 하는 척 하며 순식간에 확 튀어 나와서 와락 안겨도 됨. 사람 많은 지하철 구내 같은 곳에서도 가능함. 실제로 내가 우리동네에서 저런거 여러번 당했음. 물론 나를 마음에 두고 한 게 아니라 완전히 실수였겠지만, 어쨌든 밤에 동네 골목 다닐 때마다 오늘은 또 누가 프리허그 해 주려나 싶을 정도. 길에서 스마트폰 보면서 넋 놓고 걷다가 위험할 수도 있으니, 타켓이 나타날 때만 하기 바람. 특히 남자놈들 스맛폰 보다가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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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무전여행웹툰일기/2011~ 2012. 1. 2. 16:29
새해를 맞이해서 무전여행을 떠나자. 오우 노노, 돈 없이 떠나는 무전(無錢)여행은 자본주의에 대한 반항이야. 세상은 자본주의, 무한경쟁, 신자유주의의 물결. 이런 마당에 자본주의에 반기를 들고 나오면 잡혀갈 지도 몰라, 안돼안돼. 요즘은 무전(無錢)여행보다 더 어려운 게 있지. 바로 무전(無電)여행. 디카도 없이, 전화기 없이, TV, 형광등, 냉장고 켜지 않고, 현지에서 여행 정보 얻는다고 인터넷도 하지 않아. 옛날에 그랬던 것 처럼 지도만 대강 보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길 잃고 헤매면서 '와~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장소를 찾아냈다'하며 아무데나 철푸덕 주저앉아 김밥 먹는 그런 여행. 언제 어디든 따라다니며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기만 없어도 일단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여행이 될 수 있어. 전화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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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놈은 인터넷으로 핸드폰도 못 사는 건가!웹툰일기/2011~ 2011. 11. 28. 12:14
요즘 인터넷으로 핸드폰을 사면 거의 대부분이 '선 개통, 후 배송'이다. 즉, 주문 내용에 따라 업체에서 개통을 먼저 하고 나서, 폰을 택배로 보내주는 방식.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은 집에 따로 전화도 없고, 가진게 핸드폰 하나 뿐인데, 선 개통을 해버리면 가지고 있는 전화가 먹통이 된다. 그럼 택배는 어떻게 받으라고... OTL 혼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인터넷에서 핸드폰도 하나 살 수 없는 건가! 뭔가, 선 개통을 하더라도 24시간 후에 자동 개통이 된다거나, 택배 받았다는 확인 후에 완전히 개통이 된다든가 그런 방법은 없는 걸까. ㅠ.ㅠ 결국 비싼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옮겨야 하는 건가. ...어쨌든, 올해 크리스마스도 솔로로 살아남아서 참 행복해요~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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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실종 식상하다 상의실종 보여달라, 아름다운 전통의상 상의실종 되살리자웹툰일기/2011~ 2011. 10. 19. 17:37
처음에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는 바디페인팅을 보고, 아무리 색칠을 했지만 이건 세미누드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었다. 얼마전엔 영화제에서 꽤 논란이 된 한 여배우의 파격 드레스도 있었고. 하지만 남녀노소, 아들 손자 며느리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바디페인팅을 구경하는 것을 보고,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 라는 쪽으로 생각을 가다듬었다. 이젠 그 시대의 조류를 막거나 숨길 수 없게 된 거다. 그 여배우의 파격 드레스도 며칠동안 내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여기저기서 보였으니, 세 살 짜리 애들도 다 볼 수 있었지 않나. 게다가 바디페인팅으로 검색하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다. 그렇다고 바디페인팅 검색어도 19금으로 지정할건가? 그건 반대다. 바디페인팅이 꼭 윗도리 벗고 팬티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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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뻤던 꽃순이가 아줌마웹툰일기/2011~ 2011. 10. 14. 17:08
이 만화를 동기들에게 바칩니다. 아줌마 파이팅~! 딴데서 파이팅~! 내 앞에선 파이팅 하지마~ 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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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야 카페야 콘센트를 내 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웹툰일기/2011~ 2011. 10. 14. 17:03
예전에는 카페에서 노트북 가지고 여러가지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새로 생기는 카페는 물론이고, 기존 카페들까지 콘센트를 없애고 있다. 그래서 작업은 커녕, 핸드폰 충전도 못 하는 상황. 물론 노트북 오래 쓰며 죽치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못마땅하겠지만, 그래도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래오래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고, 나도 공책 한 권 가져가서 몇 시간 죽치고 앉아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 각박하잖아. 지방에는 아직도 벽면마다 콘센트가 가득가득한 카페들 많은데. 아아 서울 정말 빨리 떠나고 싶어라. p.s. 카페에서 혼자 수다떨어도 재밌음. & 역시 카페에서 본전 뽑는 방법은 화장지 가져오기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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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귀가 지구를 파괴한다! 두둥! 트림도 마찬가지!웹툰일기/2011~ 2011. 10. 13. 02:17
전세계 소가 방귀와 트림 등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로 인한 온실효과는,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오는 같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일으키는 온실효과의 20배라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소 사료를 바꾸거나 소의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등으로 소 방귀 덜 뀌게 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라 한다. 그게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맞다고 쳐도 인간이 망쳐놓은 환경과 자연을 왜 소에게 덤탱이 씌우나. 소가 뭘 잘못했는데? 오랜 옛날부터 하던데로 트림하고 방귀 뀌고 한 것 밖에 없는데. 하려면 인간부터 방귀 덜 뀌기 운동 벌여야 하는 것 아닌가? 인간부터 방귀 덜 뀌는 식단 짜서 식생활 개선해야 하는 거 아닌가? 소 사료에 마늘을 첨가해서 먹이니,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40% 줄어들었다는데, 그럼 이제 인간도 모든 음식에 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