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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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꿈 꾸던 그 일들이 이제는 모두 가능해졌지만웹툰일기/2011~ 2012. 1. 27. 13:32
외면하고 싶겠지만, 사실 어릴 때 우리가 꿈 꾸었던 일들은 이제 대부분 실현 가능하다. 문제는 돈. 그러니까 아이들에게 꿈을 말하게 한 다음, 이렇게 말 하자. "얘야, 그걸 실현하려면 돈이 필요하단다." 그리고 이왕 게임도 유해매체로 정부부처에서 공식 지정한 마당이니, 아이에게 게임 대신 가상 계좌를 만들어 주고 가상 주식투자를 하도록 시키자. "만일의 순간에, 이것이 너의 밥줄이 된단다"라며. 혹독하게 시키는 거다, 밥 한 끼 먹을 때마다 가상계좌에서 만 원씩 빼고, 살며 숨 쉬며 움직이는 모두가 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거다. 이미 세상은 물질만능 자본주의. 거기에 다른 이상과 꿈을 바래봤자 가까운 시일 내에 대 변화는 없어.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것은 '돈 버는 유전자'. 그래서 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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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Siri 사용을 위한 영어 발음 교정 코스를 만들어 보자웹툰일기/2011~ 2012. 1. 27. 13:18
아이폰이 없기 때문에 아직 시리(Siri)는 못 써봤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구글 음성검색은 꽤 쓸만하다. 내 경우는 이상하게도 한글 음성검색은 제대로 작동을 안 해서 못 써 먹겠고 (내 발음이 이상한 거 아님! 정상 작동 안 하는 거임! 진짜임! ;ㅁ;) 영어로 검색하는 경우는 웬만하면 제대로 인식해서 검색을 해 준다. (주로 'what the fuck up' 같은 것들 -_-;) 스마트폰은 타자 치기가 힘들어서 음성검색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나름 유용한 장치. 이걸 보면 시리도 제대로 되면 꽤 괜찮을 듯 하긴 한데... 근데 시리(Siri)는 실생활에서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주위에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있는데, 버튼이 지 맘대로 눌러져서 나한테 전화가 오는 경우가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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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시스템에 새 역사를 쓰자 - 냉돌 (보일러)웹툰일기/2011~ 2012. 1. 27. 02:46
지난 여름은 정말 끔찍했다. 바깥보다 더 더운 방에서 잠을 자다가 더위 먹어 열이 펄펄, 아파서 일주일을 앓아 누웠는데 딱히 무슨 병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시 봄이 오고 더위가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차라리 겨울이 계속되었으면 싶을 정도. 집에서 시원하게 지내며 바다도 가고 한다는 건 남 이야기. 뜨거운 방에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는 일을 몇 달간 계속하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이제 빚을 내서라도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나. 에어컨도 에어컨이지만 그 전기요금은 어찌 다 감당하나, 가뜩이나 전기요금도 인상됐는데.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달땡땡(@Lune00)님과 이야기하다가 번쩍(!)하고 떠오른 아이디어! 이름하여 '냉돌'! '온돌'이 방을 따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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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걱정인형을 만들어보자웹툰일기/2011~ 2012. 1. 25. 01:42
멕시코 바로 아래에 조그만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그 중에 '과테말라'라는 나라가 있어.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고 해. 하지만 빈민들의 가난한 삶과 함께, 쓰레기 산과 총기난사 같은 걸로도 유명하지. 그 중 '걱정인형 (worry doll)'은, 지금은 거의 대부분 빈민으로 전락해버린, 과테말라 고원지대 인디언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 속의 인형이래. 조그만 인형에게 걱정을 말하면, 자는동안 그 인형이 걱정을 대신 해 주고, 걱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잠시나마 깊은 잠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거지. 어쩌면 일종의 주술 인형 같은 종류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확실한 건 알 수 없어. 하지만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거나, 어디서 주워서 쓰는 것 보다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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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을 올킬하는 궁극의 대답웹툰일기/2011~ 2012. 1. 21. 10:37
사람에 따라 '내 탓이오' 하면서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고 잘 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내 탓이오'하면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즉, 열심히 산다고 살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 그만 '내 탓이오'를 멈추고,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자. 물론 그 책임을 아주 쉽게 떠넘겨 버린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 핵심은, 예술인이 아닌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지금은 삶에 대한 대책이라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이 고작해야 '버텨라' 밖에 없는 상황. 버텨서 뭘 할까, 버틴다고 나아질까 등등으로 파고들면 결과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내 탓을 하든, 남 탓을 하든, 자학하지 않는 것이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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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과서, 지금은 시기상조웹툰일기/2011~ 2012. 1. 20. 15:00
애플(Apple Inc.)이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본격 진출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 교과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실 지금 당장은 관련 테마주가 오르는 정도의 반응 밖엔 없지만) 애플, 디지털교과서 사업 본격 진출 (신문기사) 애플의 이런 발표가 있기 전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미,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 보급 (신문기사) 어떤 형태로, 어떤 기기들을, 어떻게 보급할 것인지, 그리고 운영과 책임, AS, 사후 업그레이드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뭔가 머리 깨지는 논의를 하며 대책을 세우고 계획을 짜고 있겠지. 그런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이 정책에 대해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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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메시지, 수신만 해도 요금 부과 된다.웹툰일기/2011~ 2012. 1. 9. 05:41
많은 사람들이 MMS를 '수신' 할 때는 무조건 '무료'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수신만 해도 요금이 나간다. MMS를 수신만 해도 요금이 나가는 경우 일단 3G 데이터 통신을 꺼 놓고 있는데, MMS를 받았을 때 상황을 정리해 보자. 1. 3G가 꺼져 있는데 MMS가 왔다. 2. '수신이 완료되지 않은 MMS 입니다.'라는 메시지만 덜렁 와 있다. 3. 그걸 터치하면 '수신하기' 버튼이 나온다. 4. 3G를 켜고(on), 다시 돌아가서 '수신하기' 버튼을 누른다. 5. 그러면 3G에 불이 켜지면서 MMS가 수신된다. 이렇게 하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불이 함께 켜 지면서 MMS 메시지를 가져오는데, 아마도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해당 메시지를 가져오는 데이터 통신인 듯 하다. 이 과정을 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