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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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음성 메시지웹툰일기/2009 2009. 7. 1. 17:01
오늘 (2009년 7월 1일) 오전 11시 20분 경 느닷없이 문자메시지 하나가 날아왔다. 대통령실이라면서 잠시후 대통령 격려말씀을 발송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건 또 뭔 신종 스팸 인플루엔자인가 하며 그냥 무시했는데, 1분 후에 전화가 걸려왔다. 받아보니 대뜸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라며 말을 시작하는게 아닌가. ㅡㅅㅡ; 물론 사전에 녹음된 것인 듯 했다. 뭐냐 이게... 좀 황당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반응은 어떤가 들어보고 싶기도 해서 메신저에 있는 선후배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아무도 이런 것 받은 사람이 없다!!! ;ㅁ; 신문 기사를 보니 정부에서 한 짓이 맞긴 맞나보다. 공무원 맘 녹일까…MB, 50만명에 음성 메시지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다. 기사에는 분명히 '공무원'들에게 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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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 하고 해 안 뜨면 좋겠다웹툰일기/2009 2009. 6. 24. 00:55
덥고, 갑갑하고, 짜증나서 아무 일도 못 하고 있다. 사람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인간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려면 거의 수퍼맨의 능력을 가져야만 가능하다는 절실한 깨달음. 이 다음에 보증금 정도라도 벌게 되면 무조건 원룸으로 가야지. 거의 허우적거리는 나날의 연속. 일단 인도여행기는 어떻게든 끝내고 싶다. 그러려면 어딘가 최소한 시원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지금 생각으론 카페에서 타로 봐 주고 한 켠에 자리 차지하고 있기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싶은데. 모르겠다, 이러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갑갑해지면 그냥 떠나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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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힘이 세다웹툰일기/2009 2009. 6. 2. 03:12
착각하지 마라, 절망은 절망이고 저항은 저항이다. 나는 이 세상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꿈도 없이 죽어 산 송장으로 있어야 하나. 단순히 지켜본 것은 구경일 뿐이다. 목격은 진술을 통하여 의미를 가진다. 말은 행동을 통해 의미를 가진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 보는 행위도 행동에 속한다.) 그리고 기억, 기억하라. 절망은 힘이 세다. 절망(絶望) : 희망이 끊어짐. 희망을 버리고 단념함. 또는 그런 상태. 절망(切望) : 간절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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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또다시 미수다를 봐야지웹툰일기/2009 2009. 5. 21. 03:12
사실 아주 오랜만에 미수다를 봤다. 옛날엔 외국 사람들이 나와서 수다를 떤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자주 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맨날 하는 얘기만 계속 반복해서 하고 진행방식도 맨날 똑같아서 차츰 관심이 식어갔다. 그러면서 점점 관심에서 멀어져갔고, 그저 나오면 나올 때만 보곤 했다. 그리고 최근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오랜만에 미수다를 봤는데, 우왕~ 미르야 씨가 아직도 나오네~ 출연자들이 자주자주 바뀌곤 하니까 이미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고, 너무 반가웠다. 아아... 미르야 씨가 아직도 나오니까 나도 이제 매주 미수다 봐야지. 근데 미르야 씨는 왜 말 많이 안 시켜주니! 아무리 과묵한 매력의 미르야 씨지만 한 시간동안 세 마디만 보여주면 되겠니?! ;ㅁ; p.s. 이왕 미수다 얘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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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를 바꿨어요웹툰일기/2009 2009. 5. 21. 01:29
싸구려 타블렛과 함께 마우스를 사용했는데, 타블렛으로 그림 그릴 때는 마우스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한참동안 나는 김프(gimp) 프로그램이 문제인가보다 생각하고는 검색도 하고, 수소문도 해 봤는데, 도무지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나와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다 포기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마우스가 좀 이상하길래 마트에 가서 거금 육천 원을 주고 새 마우스를 장만했다. (오오 이런 첨단제품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니, 현대과학기술은 정말 놀라워~!) 그랬더니 타블렛과 함께 마우스도 아주 잘 굴러가고 있다. 참 이상하지,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는 것처럼 시치미 뚝 떼고 있더니 말야. 그냥저냥 클릭도 되고 대충 작동도 되고 하길래 그냥 놔뒀더니 딴데서 뻥 치고 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