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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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나를 생각 해웹툰일기/2008 2008. 9. 21. 20:17
딴 건 그냥 그렇지 뭐 하고 넘어 가겠는데, 최근에 이력서를 새로 쓰다보니 내가 보기에도 좀 한심하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여행을 다니거나 프리랜서를 하거나 해서 경력사항을 시간순으로 정렬하면 띄엄띄엄인 것 까지는 부끄럽지 않다. 근데 한 일들, 다룬 툴tool들을 쫙 써 놓고 보니까, C/C++, ASP, PHP, JSP, Visual C++, VB, Java, Python 등등 아주 X판이다. 이게 모두 회사에서 시키는 데로 넙죽넙죽 일 한 결과. 예전에 인도 사람이랑 함께 일을 한 적 있었는데, 자기는 자바Java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프로그래머라고 했다. 그래서 애플릿이나, 서블릿, JSP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못 한다고 빠졌다. 싸게 일 시켜 먹을 요량으로 데리고 온 이사들은 난감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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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다보면 멍청해 져웹툰일기/2008 2008. 9. 17. 15:59
초중고교를 차례대로 진학하면서 각 학교마다 '천재'라고 불리는 녀석들을 하나씩 만났다. 이 천재들은, 그 명성에 걸맞게, 당연히 공부로는 맨날 전교 1등을 유지했다. 옛날 어른들의 상식으로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체력이 약해서 운동도 못 한다였지만, 얘네들은 소위 '뉴 타입'이었다 (그 때 당시 Z건담이 유행이었음). 공부도 잘 하면서, 운동도 웬만큼 해서 체육 실기시험은 물론, 그냥 뛰어 놀 때도 다른 애들에게 뒤처지지 않았으니까. 그 천재들은 정말 못 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이었다. 속으로야 어떤지 몰라도 겉으로는 인간관계도 원활했고, 남들 앞에서 말도 잘 했고, 생김새도 못 생긴 축이 아니었고, 집도 잘 사는 편이었고, 몸도 건강했다. 게다가 세상은 그런 그들을 한없이 지원하고, 장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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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 테크트리웹툰일기/2008 2008. 9. 15. 21:43
남중, 남고, 공대로 이어지는 테크트리는 막강한 솔로부대원을 만듭니다! 무적의 솔로부대가 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테크트리를 타셈~!!! 이 테크로 배출된 부대원은 이런 모습이 됩니다; 1. 메딕이 손만 잡아줘도 찌릿찌릿 하면서 에너지가 오른다. ;ㅁ; (기분 좋아서 날뛰다가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장렬히 전사) 2. 개떼같이 술 먹고 놀면서 몰려 다니다가 결국 탱크 한방에 즉사. 3. 정찰병으로 혼자 보내져서는 버려짐. (늙어 죽을 때까지 헤맬지도) 4. 남들 다 벌쳐, 레이스, 탱크, 골리앗 타고 다닐 때 죽어라 걸어다님. 5. 그렇다고 SCV처럼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냐. OTL 더 하면 할 수록 비참해지니까 이 정도로만... 어쨌든 테크트리 잘 타셈~ 순간의 결정이 평생을 좌우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