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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일기/2007 2007. 7. 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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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어~
    언제나 끓여 먹던 라면 지겨워지면
    어머니는 짜파게티 끓여주셨어~
    그나마도 비싸다고 맨날 울엄마
    짜파게티에 안성탕면 섞어 넣었어~
     
    어릴 적 울엄마는 어쩌다 끓여 먹는 짜파게티나 너구리에
    항상 안성탕면이나 쇠고기면을 섞어 넣었다.
    굵은 면발 속에 그 가는 면발들이 너무 싫어
    동생과 나는 그 가는 면발은 미뤄놨다 맨 마지막에 먹곤 했다.
     
    그때 그게 너무너무 싫어서
    지금은 아무리 없이 살아도 절대, 절대로
    짜라게티와 너구리에 아무 것도 섞어 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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