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데 없는 일들
1.
'보행자가 우선이다'라는 글을 서울 시청 상상제안이라는 곳에 올려 보았습니다.
여기는 서울시에서 따로 답변을 해 주지는 않고, 그냥 제안만 하는 곳인가 보더군요.
'보행자가 우선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과연 실현이 될까요? 혹시나 서울시청에서 무슨 연락이 오면 바로 공개하지요.
2.
위의 글과 똑같은 글을 부산시청에도 올렸습니다.
여기는 따로 제안할 곳이 없어서 민원으로 올렸는데, 접수된 지 딱 2시간만에 답변이 왔습니다.
짧은 메일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지하철 통행구간 및 각종 지하매설물(수도, 전기, 통신, 가스 등)으로 지하차도 건설이 사실상 어렵고, 육교를 완만한 오르막길로 만드는 것 또한 막대한 예산과 도로의 구조 시설기준에 관한 규정등에 부적합한 현실입니다. 우리시에서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역내 주간선도로의 육교를 전수조사하여 일부를 철거 후 평면 횡단보도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3.
야밤에 갑자기 포도주가 먹고 싶었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포도주스와 소주를 샀습니다.
섞었습니다.
마셨습니다.
먹을만합니다.
...덴장!
오늘의 뻘짓거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