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저 멀리 PINK 2 0614)
인도, 뉴 델리, 빠하르간지
(India, New Delhi, Paharganj)
배낭 여행자라면 모르는 이 없는, 인도 여행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빠하르간지.
싼 숙소와 피씨방 등이 모여 있어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 골목으로 모여든다.
그런데 현지의 중산층 이상 되는 인도인들은 이 골목에 대한 생각이 우리들과 다르다.
현지인들에게 이 골목은 각종 범죄자와 마약상, 빈민층 등이 모여 있는 위험천만한 곳이다.
빠하르간지에 간다고 하면, '너 미쳤니? 거기 가면 죽어!'하면서 놀라 펄쩍 뛰는 사람들도 많다.
어쨌든 나 역시 델리에 가면 마치 집에 가는 것 처럼 빠하르간지로 무조건 찾아갔다.
처음엔 처음 보는 엄청난 혼돈으로 쇼크를 받기도 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친근해졌다.
그림 그리다 보니 다시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막 일어날 정도.
아, 저길 언제 또 가 볼 수 있을까.
p.s.
특별출연: 오이양
아무래도 그림을 잘 못 그렸나보다,
이렇게 보니까 무지 깨끗해 보이잖아!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