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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엉덩이를 베고 자다웹툰일기/2007 2007. 8. 23. 02:36
요즘 열대야 현상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있는 상황.
지하철 같은 시원한 곳 들어가면 잠이 쏟아진다.
지하철 문 옆의 끝자리에서 난간에 기대어 졸고 있었는데,
왠 여자가 오더니 난간에 기대어 서는게 아닌가.
기대 서는 것 까진 좋은데, 엉덩이가 딱 내 머리에 와 닿는게 문제.
엉덩이로 머리를 밀다니! 사실 정신없이 졸고 있어서 만사 귀찮았다.
그냥 계속 가만 있으면 지가 알아서 피하겠지 하고 가만 있었다.
그랬더니 결국 내가 내릴 때까지 저런 상태로 갔다, 약 30분 동안.
나도 그렇지만 쟤도 참 대단하다, 대학생 정도로 보이던데...
그나마 가스 분출 사고 같은 것이 없었던 게 천만다행.
근데 폭신한 걸 베고 있으니 잠도 더 잘 오긴 하더라... ㅡ.ㅡ;;;'웹툰일기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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