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대선때 총 투표율은 70.8% 였다.
연령대별 유권자수 비율을 보면 30대가 가장 많은 25.1%, 20대 23.2%, 40대 22.4%였다.
그러나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60대 이상 78.7%, 50대 83.7%, 40대 76.3%, 30대 67.4%, 20대 56.5%.
즉, 20~30대가 유권자 수는 많은데 투표율은 저조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연령대별 투표자 수는 다음과 같다.
20∼29세 4,583,291
30∼39세 5,926,018
40∼49세 5,985,809
50∼59세 3,787,053
60세 이상 4,502,792
(출처: http://www.donga.com/news/vote1219/s_v_sex.html)
이런 상황에서 20~30대가 청년실업 문제나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 달라고 아무리 외쳐 본 들 효과가 있을까.
50세 이상은 실제로 뭔가 이득 되는 걸 주면 잊지 않고 찍어 주지만,
20~30대는 그런 것도 희미하고 그냥 공중에 붕 떠 있는 표인 경우가 많은데.
20~30대가 주축으로 압력단체를 만들어 보는 것을 어떨까?
예를 들어 여러명이 모여서, 이번 우토로 마을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개입하는 후보를 찍어 주겠다라는
조건을 내걸면, 인원만 많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압력단체가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찍을 사람 없어도 투표는 해야 한다는 것.
기권표와 기권은 전혀 다르다.
투표 자체를 기권하고 투표소에 안 가는 것은 아예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정치인들은 투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관심 없다.
그에 반해 투표소에 가서 기권표를 찍는 것은 강력한 항의의 표시가 될 수 있다.
정 찍을 사람 없으면 투표 용지 받아서 그대로 투표함에 넣고 나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