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대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아~ 그 동네~'라며 고개를 끄덕일
그 유명한 동네에 있는 카페 골목을 갔더니, 세상에나~
카페 안 모든 사람들이,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사람들이,
조그마한 노트북을 꺼내 놓고 뭔가 열심히들 하고 있었다.
그 우아하고, 단아하고, 있어보이고, 문명인답고, 우수해보이는 분위기를
내가 가서 깨뜨려 줬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조그만 노트북이 없을 뿐.)
그런 사람들 속에서 혼자 종이에 펜으로 끄적이고 있으니까 마치
내가 자연인 (혹은 원시인)이 된 듯 한 느낌.
노트북 배터리 떨어지면, 너네들이 나보다 더 원시인 되는 거잖아! 흥!
어쨌든 지금
ASUS EEE PC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7인치 화면이라는 작은 사이즈와, 0.92 kg 이라는 가벼운 무게에 끌렸다.
하드디스크가 없어서 별도의 외장형 하드를 들고 다녀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여행할 때 들고 다니기 딱 좋을 듯 싶다.
근데 이거 원... 판매를 하려는 건지 말려는 건지... ㅡ.ㅡ;;;
(판매 한다고 덜컥 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긴 하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