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위시한 각종 뉴스 기사들을 보면, 똑같은 인물들이 참 자주 등장한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익명의 독자(제보자), 김 모씨, 관계자, 전문가, 네티즌 등이다.
오늘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어떤 뉴스 기사에서 '네티즌이 이렇게 말 했다'라는
글을 보고는
정말로 그렇게 말 한 네티즌이 있는지 찾아본 어떤 분의 글을 읽었다.
(결국 기사에 나온 네티즌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음.)
이 즘 되면 기사가 아니라 에세이나 소설 아닐까.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쓴다면 나는 하루에 백 개는 쓸 수 있겠다.
만화에서 소개했지만, 다시 한 번 글로 써 보자.
날로 먹는 기사 작성 방법!!!
<예시>
제목: 서울에 UFO 타고 놀러온 외계인 목격!
오늘 오후 3시 경, 서울 도심 상공에서 UFO가 나타났다고
익명을 요구한 독자가 제보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김 모씨(26)는 'UFO에서 외계인이 내렸다'라며
반 즘 넋이 나간 표정으로 말 했습니다.
이 제보를 받고 자체조사 중에 바닥에 그을린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한
전문가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이것은 외계물질이다. 지구에는 없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그을린 흔적은 조사중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사건
관계자는 "사실 서울 상공에서 UFO가 목격된 것은 몇 번 있었지만,
외계인이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자신도 현장에 있었다며,
'외계인이 내려서 빵상이라고 말 했다.'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기사제공: 아메바 늬우스. 무단전제 및 재배포 하삼. 퍼가서 욕 먹어도 책임 못 짐.
어떻게 쓰면 되는지 이제 아시겠죠~?
자, 이제 모두 다같이 뉴스 기사를 한 번 써 보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