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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험회사 - 정부, 관공서 프로젝트 일부를 오픈소스로 하면 어떨까
    모험회사 2013. 6. 23. 01:57



    정부, 관공서, 연구소를 비롯한 각종 공공 프로젝트 등에서 일부를 오픈소스로 진행하면 어떨까. 많은 수를 그렇게 하기는 무리가 있을 테니, 그 중 일부만이라도, 아니면 일 년에 한두 개 만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 최근 사회적으로 오픈소스에 관심을 점점 가지고 있는 중인데, 이런 프로젝트가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주지 않을까.

    일단 오픈소스는 소스가 공개되니까 보안에 위험이 따른다라는 말이 나올텐데, 그럼 보안이 필요한 프로젝트는 안 하면 된다. (참 쉽죠?) 그것 말고도, 보안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프로젝트들도 많을 테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오픈소스는 공짜다'라는 관념을 깨야 한다는 것. 오픈소스로 진행은 하더라도, 월별로 기여도를 측정해서 임금을 줘야 한다. 그래야 실력 있는 사람들이 대거 유입될 거고, 하다못해 업체에서라도 개발자들 시켜서 프로젝트에 기여할 테니까.

    이렇게 개발된 프로젝트들은, 언제 어떻게 어디로 사라지는지 알 수 없던 기존 방법과는 달리, 여러 사람들이 다시 활용할 수도 있을 테다. 말 그대로 공공재로 인프라가 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정부 입찰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개발한다고 가정해보자. 이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므로, 보안상 크게 문제가 될 부분도 없다. 보안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관리그룹에서 폐쇄적으로 진행하고, 일부 API만 공개하면 된다. 어쨌든 이렇게 플랫폼이 완성되고 사용하기 시작하면, 지속적인 버전업도 노릴 수 있다. 게다가 이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다른 관련기관에서 사용할 수도 있을 테고,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테다.

    혼자 생각한 아이디어라서 공상일 수도 있겠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있다면 일 년에 하나 정도라도 진행해 보면 좋지 않을까.


    참고: 2013년 6월 현재, 개발자 협동조합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음. 하지만 설립을 진행중인 곳이 있으므로, 조만간 생기지 않을까 싶다. okjsp 쪽에서는 비영리 협동조합으로 계약서 등을 공정하게 쓰는데 관여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그런 것이 강제성을 가지려면, 협동조합 자체가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을 가지려면 프로젝트 수주를 받고, 개발자들이 협동조합 내에서 일을 해서 먹고 살 수도 있을 정도가 돼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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