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요금 인상, '서울-부산'은 항공료와 거의 비슷하네

 

 

KTX 요금이 인상됐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가격인상'이 아니라, 그동안 있었던 '할인혜택'을 없앤 것이라 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선 엄청난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그게 그거.

 

없어진 할인혜택은 '주중할인 7%', '역방향, 출입구 근처 자리 할인 5%', '법인할인 10%'다. 따라서 앞으로는 모두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주말 가격으로 통일.

 

그런데 다른 할인 혜택도 생겼다. 인터넷으로 2일 전에 예약 할 경우, 탑승객이 적은 시간대의 KTX는 5~15% 정도 할인해서 표를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 예약에서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에선 안 된다.

 

따라서 인터넷으로 2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아무 시간대나 탑승해도 되는 경우에는 할인 혜택을 좀 볼 수도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자면 할인보다는 인상 측면이 더 강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이제 KTX 서울-부산 편도 요금은 평일에도 58,800 원.

 

그런데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서울-부산 편도 항공요금을 보니까, 텍스와 유류할증료 포함한 평일 가격이 63,000원에서 72,000원 정도. 아시아나도 75,000 원 정도면 탈 수 있더라.

 

서울 부산 노선은 수요가 많지 않았는지 저가항공이 잘 다니질 않는데, 이제 KTX 가격이 올라서 수요가 좀 생긴다면 저가항공 노선을 슬슬 개발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텍스 포함 가격이 58,700 원 정도 된다면, 우선 나같아도 KTX보다는 비행기를 타겠다. 이 가격이 불가능하진 않으리라 본다. 제주도도 비수기엔 4만 원 짜리 티켓도 많이 나오니까.

 

어쨌든 정말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구나. 아니지, 공무원 월급도 올랐으니 말을 제대로 해야 한다. '내' 월급 빼곤 다 올랐다고.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