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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 게임 제작 지원, 1억 6천만 원... 게임산업 육성(?)IT 2015. 3. 8. 01:34
'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 KOCCA)'에서 '새마을 운동'을 주제로 한 게임 제작을 지원해 줄 계획으로 공모중이다.
콘진원의 지정공모 지원사업 자료에 따르면, 교육, 공공, 문화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기능성 게임' 개발 제작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은 게임으로 영어 배우기 같은, 사적으로나 공공적으로 뭔가 배우는 게 있는 의미 있는 게임을 뜻한다.
그런데 지원사업 분야 중 '교육'분야는 '새마을 운동' 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덧붙여,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새마을 정신, 이념, 교육 등 경제 활성화 기능성 게임 (수출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새마을 운동'을 이용해서 '경제 활성화' 게임을 만들어서 수출을 하겠다는 뜻인가보다. 여기에 지원되는 금액은 최대 1억 6천만 원.
...그냥 여기까지만 하고 끝내자. 어쨌든 새마을 운동 게임이라는 주제의 참신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청대상에 '게임을 기획, 개발하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사업자 (비영리 법인 포함)'이라고 돼 있으니, 참신한 새마을 운동 정신을 되살려 멋지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개인 사업자도 참여하면 되겠다.
p.s.
3월 4일,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은 "침체에 빠진 국내 게임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2015년) 총 2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내용은 이미 각종 언론 기사들을 통해 많이 공개된 사실이다.
그 계획 중에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이라는 항목도 있었다. 해당 내용을 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렇게 돼 있다.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주제의 제한이 없는 ‘자유공모’와 교육·공공·문화 분야에 대한 ‘지정공모’로 나눠 약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두 분야 모두 성게임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업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즉,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 발굴과 침체에 빠진 국내 게임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벌이는 사업 중 하나다.
p.s. 2
작년(2014년) 10월에 새마을운동을 핵심 국제협력 사업으로 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
* 박 대통령 "새마을운동, 핵심 국제협력 사업으로" (한겨레, 2014.10.22)
그리고 '공적개발원조(국제개발협력, ODA)' 추친기관 중 '무상원조 주관 및 시행기관' 중에는 '문화체육관광부'도 리스트에 있다. 한국콘텐트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이므로,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닌가 추측해볼 수도 있다.
p.s. 참고자료
* 게임산업 되살리기에 279억 투입 (콘진원 보도자료)
* 2015년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사업 공고(지정공모) (콘진원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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