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지진 돕기, 적당한 곳 정리 - 돕는 사람도 똑똑해야 하는 세상웹툰일기/2011~ 2015. 5. 6. 16:33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남을 돕는 것도 편리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 중간 상인에게 다 뜯기지 않고 제대로 의도에 맞게 전달되려면 돕는 사람 또한 똑똑해야 한다. 여러모로 피곤한 세상이지만, 한탄한다고 달라지진 않을 테고.
네팔 현지에 계신 분과 여행판에서 좀 놀아 본(?) 분들의 의견을 모아보니, 한국에서 네팔 지진 관련해서 비교적 안심하고 돈을 낼 수 있는 곳은 두 군데로 좁혀졌다.
1. 주한 네팔 대사관: http://www.nepembseoul.gov.np/
한국에 있는 네팔 대사관에서 모금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네팔 정부 공식 기관이니까 어느 정도는 믿을 만 하다고 하는데... (여기도 의견이 좀 나뉘기도 하지만 쓰지는 않겠다)
홈페이지 들어가면 바로 성금을 낼 수 있는 계좌를 공개하고 있다.
Earthquake Relief Fund
Embassy of Nepal, Seoul
Korea Exchange Bank (KEB)
Account No: 611-025933-9792. 국경없는 의사회: http://www.msf.or.kr/
홈페이지 들어가서 "당신의 후원, 세상을 치료합니다"라고 적혀있는 베너를 클릭하면 후원 페이지로 갈 수 있다. 여러모로 신뢰할 만 하다고 입을 모으는 곳이다. (난 모른다 -_-;)
이외에도 더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내 한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여기까지. 그리고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구호 단체의 모금액 중 50% 정도만 현지에 전달돼도 괜찮은 단체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단체에서 인력도 키워야 하고, 다른 사업에도 신경을 써야 하니까. 100%를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이니 적당한 선에서 고르면 되겠다. (그래도 최소한 최근 5년 내에 별 문제 없었던 곳을 고르는 게 좋지 않을까)
p.s.
참고로, 네팔 총리 직속 재난 구호 기금 마련 페이지도 있다. 이번 지진 관련 페이지는 별도로 만들어져 있다.
이 홈페이지에 가보면, 얼마의 돈이 모금되었고 얼마나 썼는지 볼 수 있고, 구호 관련 뉴스들도 볼 수 있다. 물론 성금을 보낼 수 있는 국제 계좌도 공개하고 있어서 직접 송금할 수도 있다. 근데 굳이 수수료 떼 가며 여기로 송금하는 것 보다는 주한 네팔 대사관으로 보내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어느 쪽이든 마음 내키는대로 하면 된다.
한 번 쯤 구경으로 접속해보는 것도 괜찮은데, 현지 사정이 안 좋은지 접속이 안 될 때가 많다.
'웹툰일기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인은 한국에서 페이팔 돈을 한국의 은행 계좌로 송금 못 한다고 (1) 2015.05.09 기업이 말 하는 인문학 (1) 2015.05.08 한국 인력 시장의 3대 미스터리: 경력 있는 신입? (6) 2015.04.30 직장의 신에게 물어본 '좋은 회사란?' (0) 2015.04.29 개발자와 알고리즘 테스트 (2)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