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이 관심을 끌자 정부 부처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담팀을 만들어 회의를 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진단을 꾸려 회의를 하고 있다. 아마도 개발보다 회의를 많이 하겠지, 어쩌면 회의만 줄창 하겠지. 회의하다가 회의가 들고 회의가 들면 또 회의를 하겠지. 어쨌든 회의에 모인 사람들은 당연히 정부 공무원들과 좀 큰 업체 관계자들과 학계라고 불리는 몇몇 사람들.

 

늘 항상 하던 방식이다. 바둑 대결 끝나면 얼마 못 가 열기는 식을 테고, 뭐가 어찌 진행되는지 별로 알려지는 일도 없을 테고, 어쩌다 가끔 인공지능 키워드로 뉴스 하나 정도 나오겠지. 그러다가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알려지지도 않은 채 돈만 사라지고 남는 건 없고.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그냥 액티브 엑스, exe 파일이나 자동으로 설치하고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나 만들어다오. 그 정도 성과만 내놔도 성공했다고 해 주겠다.

 

 

p.s.

근데 '인공지능 컨트롤 타워'라고 하니까 무슨 엄청난 인공지능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걸 컨트롤 하는 본부 같은 느낌이 든다. (이름만) SF같네.  

 

p.s. 참고(뉴스기사들)

* 이세돌-알파고 밥상에 정부부처들 숟가락 얹기 경쟁..AI정책 산으로 갈라

* 알파고 열풍에.. 정부, 부랴부랴 'AI 따라잡기'

* 정부, AI 개발 컨트롤타워 추진

* 정부 AI 총괄 전담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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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