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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카이 재개장 - 숙소 예약해야 섬 입장 가능
    해외소식 2018. 11. 16. 19:16

     

    보라카이는 면적 10.32 제곱킬로미터에 거주 인구 3만여 명 정도의 작은 섬이다. 이 작은 섬이 아름답다고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고, 각종 여행 매체들이 추천하면서 방문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2017년엔 66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한다.

     

    여의도보다 조금 큰 정도의 섬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니 난개발과 함께 환경오염과 쓰레기 문제가 자연스럽게 뒤따라왔다. 최근 보라카이의 1인당 쓰레기 양은 수도 마닐라보다 3배 이상 높을 정도였다. 급기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 섬에서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와 하수 등을 보고는 시궁창 같다고 표현하며, 섬을 폐쇄하고 정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섬을 폐쇄하고 정리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난 시점인 10월 26일, 보라카이는 다시 개장을 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개장을 한 것은 아니고, 계속 정비중인 가운데 많은 제약 조건을 걸고 오픈한 '소프트 오픈' 상태다. 전면 오픈은 내년(2019년) 12월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보라카이를 방문한다면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보라카이, CC0

     

     

    숙박업소 예약 바우처가 있어야 섬 입장 가능

     

    섬의 하루 체류 인원수가 1만9천여 명으로 제한된다. 정부의 권고사항을 잘 지킨 숙박업소들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가능하게 하고 있어서 숙박 인원에 제한이 있고, 숙박 예약 상황으로 인원수 체크를 한다.

     

    따라서 호텔 등의 숙박업소 예약 확인서가 필요하다. 선착장에서 체크를 하기 때문에, 예약과 함께 바우처를 가지고 가야만 한다. 섬에 들어가기 전에 예약 상황을 체크하니, 떠나기 전에 숙박 예약이 필수다. 참고로, 선착장에 신분증을 맡기는 조건으로 당일치기 관광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숙박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숙소들은 필리핀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 가능한 업소도 조금씩 늘고 있다. 어차피 허가 받은 업소만 예약을 받을 수 있겠지만, 허가업체 리스트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 REPUBLIC OF THE PHILIPPINES DEPARTMENT OF TOURISM

    * 2018년 11월 7일 공개한 영업 가능 숙박업소 리스트 (영어, pdf)

     

     

    보라카이 숙박 가능 업소 리스트 일부보라카이 숙박 가능 업소 리스트 일부

     

     

    허가된 구역 내에서만 각종 물놀이 가능

     

    당분간 가까운 바다에서는 수영 외 모든 엑티비티가 금지된다. 다이빙이나 바나나 보트 같은 것들 말이다. 제트스키 같은 수상 스포츠는 해변에서 먼 거리의 허가된 구역에서만 가능하다.

     

     

    해변에서 파티 금지

     

    해변에서 음주, 흡연, 식사 등이 금지다. 반려동물 해변 출입도 금지고, 해변에서 고기 굽기도 금지다. 따라서 라보라카이(LaBoracay) 파티도 금지다. 해변에서 음식물 섭취도 금지라는 사실을 숙지해두자.

     

    파티가 사라졌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필리핀 정부는, 해변에서만 금지고 숙박업소 내에서는 고기를 구워 먹거나 해도 된다고 한다.

     

     

    밤 9시 이후 불꽃놀이 금지

     

    밤 9시 이후에는 불꽃놀이 금지다. 등유에 불을 붙여서 하는 파이어 댄스도 금지다. 아예 해변에선 허가받지 않은 거의 모든 파티가 금지라고 할 수 있다.

     

     

    그 외 금지사항

     

    - 백사장에 의자, 파라솔 설치 금지: 어차피 현지에서 철거한 상태라 딱히 신경 쓸 건 없다

    - 쓰레기 투기 금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다가 벌금 물 수 있다.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숙박업소 제한 사항이니 관광객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 카지노 금지: 보라카이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카지노가 취소됐다.

    - 대형 모래성 쌓기 금지

    - 공공장소에서 구토 금지

     

     

    이런 조치들은 내년에 정식 오픈을 하기위한 실험으로 보인다. 정식 개장 이후에도 이런 제한이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제한사항이 풀리기 전까지는 관광객들이 주의를 해야 한다. 벌써부터 다시 쓰레기가 쌓이고 플라스틱 사용이 보인다고 할 정도니, 단속이 엄격해질 수도 있다.

     

     

    * 새롭게 단장한 보라카이, 10월 26일 재개장

    * PUYAT WELCOMES 'BETTER' BORACAY, CALLS FOR RESPONSIBLE TOURISM

    * Boracay reopens to tourism, but its party days are over

    * Boracay island to reopen on 26th October, but there will be no more 24-hour partying

    * DENR clarifies prohibitions in Boracay

    * Frequently Asked Questions, Department of Tourism - Boracay Field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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