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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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박스를 샀더니 과자가 있었는데 과대포장 아니고 발리가자잡다구리 2019. 12. 16. 14:00
추워서 마트에 갔다. 마트는 더울땐 시원하고, 추울땐 따뜻하고 언제나 에너지 빵빵, 도심의 놀이터. 사실은 라면 사러 간 거지만. 라면 한 팩 사려고 마트까지 가는게 과연 효율적인가라는 고민도 해봤지만, 돈은 시간보다 소중하니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분배되지만 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돈이 모자란 사람은 시간을 팔아 돈을 아낄 수 밖에 없는게 자본주의. 계산대에 늘어선 긴 줄을 보며 한숨이 나오던 찰라, 신기한 걸 하나 발견했다. 며칠 전까지 못 보던 과자가 놓여 있었다. 플라스틱 박스로 큼지막하게 떡하니 포장돼 있는데, 단돈 3천 원. 마트 PB 상품이라 이 가격에 판매되는 듯 했다. 여기서 PB 상품은 자체개발상품(Private Brand Products)를 뜻하는데, PL(Privat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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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탐험기, 소품 위주 - 2국내여행/경기도 2016. 1. 18. 14:01
쓸 데 없이 사진이 많아서 두 편으로 잘라낸 이케아 탐험기. 별 내용은 없음. 그냥 구경. 앞편: 이케아 탐험기, 소품 위주 - 1 저 양철 화분은 동남아에서 많이 봤는데. 동남아 쪽은 도시라도 저런 걸이 화분을 두고 식물 키우는 집들이 많은 게 참 좋아보이더라. 물론 그것도 일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그런 거겠지만. 눈으로 보면 종이 같은 재질의 느낌이 나는 그릇. 실용성만 생각하면 선뜻 집을 수 없기에 적당한 사치의 느낌이 난다. 탐나는 아이디어이긴 하다. 아무리 봐도 이케아는 핑크에 약하다. 이런 걸 정말 돈 내고 사 가서 집에 두는 사람도 있단 말인가! 싶을 정도의 물건들도 있고. 매장에서 떼거지로 걸어놓으면 뭔가 예술 작품 같기도 하고 그럴듯 해 보이기도 하지만, 하나만 떼 놓고 보면 좀 뭔가 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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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대형마트가 더 비싸네~취재파일 2010. 3. 15. 16:50
저는 '초코 다이제'를 좋아해요. 거의 끊이지 않고 쌓아놓고 먹을 정도로 좋아하죠. 근데 최근에 대형마트와 (대형)수퍼를 오가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위 사진의 왼쪽 큰 박스가 대형마트에서 파는 것이고, 오른쪽 작은 상자가 수퍼에서 파는 거에요. 일부러(?) 뜯어진 상자와 뜯어진 봉다리를 찍어놨어요. 포스트모더니즘에 입각한 대상의 해체기법이죠. ㅡㅅㅡ;;;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큰 상자 안에는, 조그만 포장지로 포장된 것으로 8 봉지가 들어 있어요. 한 봉지에는 과자 4개가 들어있죠. 그러니까, 한 봉지에 과자 4개 x 8봉지 = 총 32개 초코 다이제가 들어 있어요. 반면, 수퍼에서 파는 조그만 통에 든 초코 다이제. 이건 깔끔하게 그냥 과자 12개가 한꺼번에 들어있죠. 따라서 조그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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