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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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곡동 삼태기 마을 벽화 구경국내여행/서울 2020. 8. 3. 17:37
천장산 산책로를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조금만 신경써서 발걸음을 옮기면 간단히 둘러볼 수 있는 월곡동 '삼태기 마을'. 산 아래 마을이 펼쳐진 모습이 삼태기를 닮아서 그렇게 이름 붙었다 한다. 천장산 산책로는 아래 글을 참고하자. > 천장산 산책로, 의릉 쪽 탐방 코스 돌아보기 서울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을 정비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했다는데, 길 지나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벽화들이다. 천장산 쪽에서 내려오면서 보면 큰 바닥 그림이 바로 눈에 띈다. 저 앞의 모퉁이 집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집에서 키우는 꽃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오래된 동네엔 저렇게 희한한 형태의 집들이 많다. 벽화에 그려진 문구대로 이 집 안에서는 왁자지껄 웃는 소리가 한가득 들려왔다. 큰 벽화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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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오프라인 매장 서피스 시리즈 구경하기IT 2020. 3. 20. 17:17
날이 좋아도 멀리 놀러도 못 나가서 답답한 이때, 마침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식 매장이 생겼다고 해서 가봤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지하1층 냅튠 매장 바로 옆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형태였다. 따로 문이 있는게 아닌 오픈 스페이스 형태라서, 마치 명품 구경왔다가 IT 기기에도 약간 관심이 있는 사람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된다. 냅튠코리아는 애플 전문매장. 마치 애플 제품과 비교를 해보라는 듯 바로 옆에 딱 붙어있었는데,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기기를 만져보지 않고 둘러보기만 하면 30초 안에 다 볼 수 있다. 태블릿 제품군은 서피스 프로(Surface Pro) 이름에 숫자가 붙는 형태이고, 노트북류는 서비르 랩탑 어쩌고인 것 같은데, MS 제품군에 크게 관심이 없으면 뭐가뭔지 구분하기 어려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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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야간에 구경하기국내여행/서울 2020. 1. 17. 16:38
어쩌다 우연히 지나는 길에 들러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언젠가부터 겨울철이면 서울광장 잔디밭 한 켠에 스케이트장이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장이 항상 사람으로 붐비게 만든다는 측면에서도, 이왕이면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는 면에서도 괜찮은 모습. 예전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 주변을 얇은 벽 같은 걸로 둘러쳐서, 밖에서는 안에서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물론 안에서 뭘 하겠냐, 스케이트 타겠지. 그래도 주변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나와서 웃고 떠드는 모습을 구경하면, 가끔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같은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자본주의적으로 생각하면 차 타고 지나가다가도 이런 모습이 보이면, 나도 다음에 가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효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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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구경국내여행/서울 2019. 5. 5. 18:12
5월 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가 있었다. 오후 8시부터 사전공연을 시작해서, 8시 30분경 본격적인 불꽃쇼가 펼쳐졌다. 버스 타고 가다가 중간에 롯데타워 건물 전체에서 불꽃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고 바로 내렸지만 막바지 조금만 볼 수 있었다. 어쨌든 올해는 불꽃놀이를 구경하긴 했구나. 건물 전체에서 불꽃이 쏟아지는 본행사는 약 12분간 펼쳐졌는데, 이 행사 비용이 60억이 들어갔다 한다. 작년에는 화재 위험과 불꽃 잔해가 날리는 등으로 민원이 들어가고, 영업장 일부 폐쇄로 손실이 있는 등으로 해서 불꽃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 등을 이유로 다시 불꽃쇼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 잠실 인근에만 20만 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석촌호수 주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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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동 안녕마을 벽화 구경, 경희대 근처 범죄예방디자인 동네국내여행/서울 2019. 4. 24. 16:33
'회기동 안녕마을'은 시조사 삼거리에서 경희대 쪽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회기로12길 일대(혹은 회기동 102-103번지 일대)에 붙여진 이름이다. 좁고 어두운 골목과 낡은 주택들이 밀집한 곳에 벽화를 그리고, 길을 비추는 조명을 설치하는 등으로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CPTED)을 했다. 그래서 2015년에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다른 동네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오기도 했다. 안녕마을이 시작되는 곳은 회기파출소 뒷편의 골목이다. 최근에 조성한 마을 쉼터와 화분들로 이루어진 작은 텃밭, 그리고 알림판이 설치돼 있다.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안녕마을 탐방 안내도가 그려져 있다. 안내도를 볼 때는 대략 이렇게 둘러보면 되겠구나 싶지만, 동네가 워낙 골목이 많아서 가다보면 헷갈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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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삽질 나들이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1. 15:14
비교적 자주 가서 이제는 식상한 인천국제공항 나들이 사진. 원래는 이것저것 여러개 하려고 갔지만, 이래저래 안 돼서 돌아와서 딱히 쓸 것은 없다. 그냥 찍었으니 사진이나 올려보자. 출입구 가운데 쯤엔 여기가 제1여객터미널이라고 알려주는 배너가 놓여 있다. 끄트머리로 들어가면 볼 수 없다. 안내 로봇이 오길래 구경해보려고 다가갔는데,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이라 안내 안 해 준단다. 로봇 앞에 서서야 이 글을 볼 수 있었는데, 로봇 앞에 서니까 로봇이 몸을 훽 돌려서 오던 길을 되돌아가더라. 그냥 잠시 피해가는게 아니라, 오던 길을 되짚어서 그대로 쭉 가버렸다. 아니 그러면 애초에 제자리가 어디인 거냐. 그냥 일 하기 싫어서 농땡이 부리는 것 아닌가 싶었다. 공항 내부에 전망대도 있지만, 공항 끄트머리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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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길 국토발전전시관 - 국토 개발 역사 전시 박물관국내여행/서울 2019. 1. 17. 19:35
정동길 나들이를 가서, 캐나다 대사관 앞의 회화나무 사진을 찍는 중이었다. 나무 뒷쪽으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번쩍번쩍하면서도 규모도 꽤 큰 건물에, '국토발전전시관'이라는 이름이 크게 붙어 있었다. 바로 앞에 있으니 한 번 다가가봤더니, 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에 한글과 함께 영어로 'Korea Territorial Development Museum'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뮤지엄이라고 돼 있으니, 일반인이 볼 수 있는 뭔가가 있나보다해서 들어가봤다. 그냥 '전시관'이라고 해 놓으면, 요즘 아파트나 빌라촌 전시관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좀 헷갈릴 수 있고, 접근도 조심스럽다. 박물관이라고 해놔야 그나마 무료일까 아닐까하며 접근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서도 긴가민가하며 museum이라는 단어를 보고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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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페셜 동대문점, 창고형 매장 구경하기잡다구리 2019. 1. 15. 16:02
홈플러스는 집에서 꽤 멀기도 하고, 포지션이 애매해서 가끔 지나가면서도 그냥 소 닭장보듯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한 기회에 화장실 사용하려고 간 김에 라면이나 한 봉지 살까하고 들어가봤더니, 기존의 대형마트 형태와는 조금 다르게 변해 있었다.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이제 '홈플러스 스페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던데,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매장 형태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좀 더 가깝다고 보면 되겠다. 창고형 대형마트이지만, 따로 회원가입 필요 없이 입장과 구매가 가능하다. 특정 카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할인해주는 것이 있기는 하다. 작년 여름 쯤 재정비해서 재오픈 한 것으로 보이는, 홈플러스 스페셜 동대문점을 구경해보자. 홈플러스 동대문점 1층은 푸드코트와 식당, 빵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