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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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이야기그림일기 2009. 12. 30. 02:19
익숙했던 그곳이 새롭게 바뀌고, 알던 얼굴들이 모두 낯설게 변해가도, 당신과 나의 이야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어요. * 12월 31일 날, 델문도(일명 나오키 다방)에서 함께 놀 사람 있나요? 10시 반부터 먹고놀자는 공지가 떴는데... 사고 치신듯. ㅋ (알바들은 싫어할텐뎅~) 2009년 마지막 순간에 미칩시다 (델문도 공지) 누구라도 놀 사람 있으면 함께 놀고 (나름 사람도 사귀는 뜻깊은 시간?), 아무도 없으면 혼자 클럽 가서 놀거에요~ ^^/ (댓글 달아보아요) p.s. 서울지하철은 1월 1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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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인류 멸망은 음모론이다웹툰일기/2009 2009. 11. 5. 02:27
"지구가 멸망한다~ 지구가 멸망한다~" 인간들은 어디서 들려오는지 알 수 없는 야트막한 소리에 시나브로 영혼이 잠식되었어요. 급기야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곧 멸망 하고야 말 거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지요. "아아... 지구는 멸망 할 거야, 멸망 하고야 말 거야." 종말이라는 무섭고도 알 수 없는 어두운 미래를 앞두고 사람들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듯 한 심정으로 이런 말을 떠올리게 되죠. '내일 지구가 멸망 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그래서 인간들은 사과나무를 심어요. 알 수 없는 두려운 미래를 앞두고도 한 가닥 희망의 실낱이라 생각해요. 내가 죽어도 이 나무는 어떻게든 크고, 또 다른 인류가 내가 남긴 유물을 보게 되겠지 라며 애써 담담한 척, 별 도움도 되지 않는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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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놀이 - 영화 만들기잡다구리 2008. 2. 9. 02:18
밍숭맹숭 멀뚱멀뚱 있기는 좀 뭣 하니까, 댓글놀이나 해 봅시다. 간단한 댓글놀이입니다. 이 글 아래쪽에서 영화 한 편이 시작됩니다. 그 스토리를 댓글로 쭈~욱~ 이어가면 되는 놀이입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제가 댓글 몇 개를 달아서 예제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 뒤를 여러분들이 이어 주시고, 저도 가끔 이어가고 그러는 거죠~ 1. 내용은 댓글 하나에 다 들어가도록 한다. (대략 5문장 내로 짤막하게) 2. 글의 맨 마지막에는 괄호를 하고 영화 제목을 쓴다. p.s. 댓글이 1만 개 정도 달리면 다시 업데이트 시작할 지도~~~ ㅡㅅㅡ;;; 그럼 시작~ --------------- 도입부 ---------------- 레오는 자명종 시계소리에 눈을 떴다. 오늘도 지각이다. 재빨리 일어나 회사로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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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게이바 놀러가자웹툰일기/2007 2007. 12. 12. 13:12
클럽이나 나이트 (합쳐서 나이트 클럽?)를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곳에서는 여자든 남자든 부킹 같은 것으로 찝쩍거림을 당하기 마련이다. 물론, 부킹을 바라고 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홍대 클럽 같은 경우는 정말 그냥 미친듯 춤 추고 즐기려고 갔는데 찝쩍거림을 당하면 무지 귀찮고 기분 나쁘다. 그런 이유로 일부 여성들이 이태원 게이바로 눈을 돌렸다. 게이바에 모이는 남자들은 아무래도 여성에게 관심이 없으니, 찝쩍거림 없이 마음껏 춤 추고 놀 수 있었던 것. 그러면서 서서히 붐이 일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곳도 클럽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한다. 이젠 거기도 더 이상 예전 분위기는 아니라고. 그래도 잘 찾아보면 혼자 흐느적거리며 막춤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하니, 부킹 같은 것 싫고, 남들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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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럴 거라면웹툰일기/2007 2007. 10. 25. 13:01
사는 곳이 대학가 근처다 보니, 요즘 20대들의 대화를 자주 듣는다. 대강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지 걱정하는 분위기이긴 한데, 몇년 전에 비해 취업난은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대체로 자신이 원하는 길과 돈벌이, 원하는 직장 등에서 갈등하는 모습. 카페에서는 30~40대 직장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직장, 결혼, 가정 등의 현실적인 대화들 속에서 먹고 사는 걱정. 조금 슬픈 점은, 그들은 더이상 꿈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 동네에 조그만 공장들이 많아서, 골목이나 길거리, 공원 등에서는 50대 이상 되는 분들의 대화도 들을 수 있는데,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혔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그들도 대체로 20~40대가 하는 고민들을 그대로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재미있는 것은, 20대가 이상과..